스포츠조선

[단독] 변수미 "도와줬더니 소설같은 성매매 피소" vs 한미모 "도박장 감금에 성관계 종용"(종합)

기사입력 2020-05-29 15:58



[스포츠조선 박현택, 이지현 기자] 유명 BJ 한미모(본명 유아리)가 유명 배드민턴 선수의 전처를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피고소인이 이용대 선수의 전처이자 배우인 변수미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양측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변수미는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한미모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발단은 지난 28일 한 매체를 통해 한미모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상습도박 등 혐의로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고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보도에 따르면 한미모는 A씨에게 엔터테인먼트 대표 B씨를 소개받았고 B씨로부터 성적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본인의 의사와 무관한 성관계에 A씨가 연계됐다는 것. 이와 관련해 A씨와 B씨의 텔레그램 대화를 검찰에 제출했다.

이튿날 사건이 알려지면서 A씨가 유명 배드민턴 선수의 전처라는 루머가 돌았고 급기야 그 선수가 이용대이며 A씨는 전처인 변수미라고 실명이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피고소인으로 지목된 변수미는 28일 오후 스포츠조선과의 단독인터뷰에서 "BJ 한미모가 주장하는 성매매 알선은 조금도 사실이 아니며 소설과 같은 이야기"라고 밝혔다.


변수미는 "아프리카TV에서 영구정지를 당해 곤경에 처한 그가 해당 문제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사람을 소개시켜 달라기에 소개도 해주는 등 도움을 줬다"며 "좋은 일자리를 소개시켜주고, 좋은 사람 소개도 해주는 등 어려시기에 도움을 줬는데 사실관계를 완전히 짜깁기하여 말도 안되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미 변호사 선임을 마쳤다.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적극 법적대응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수미는 이용대를 2011년 한 행사장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약 6년 간의 교제를 마치고 결혼했다. 첫 딸까지 안았으나 결혼 생활은 약 2년 만에 마무리됐다. 이혼 당시에도 변수미의 도박설로 인한 가정파탄설이 돌기도 했다. 변수미는 현재 마닐라에서 딸과 함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모는 전날 보도에서 변수미의 상습도박 혐의와 관련해 "B씨 출국 후 저는 필리핀에 남아 줄곧 A씨의 지배 아래 있었고, 현지에서 말도 통하지 않는 저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강제로 A씨의 상습적 도박 행위를 돕게 했다. 낯선 도박장에서 감금된 생활을 이어가자 자살 시도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에 변수미는 "홀로 아이를 키우며 열심히 살고 있다"며 "말도 안되는 소설에 휘말려 어이없는 일을 당했으니 적극적으로 법적대응하여 명예회복 하겠다"고 강조했다.

1994년생인 한미모는 2017년 레이싱모델 활동을 시작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엔 종합격투기대회 TFC 18 라운드걸, 아프리카TV BJ 등으로 활동했다. BJ로 전향한 한미모는 지난해 노출로 인해 아프리카TV 영구정지를 당했다. 현재는 트위치에서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ancn@sportschosun.com,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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