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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홈즈' 복팀 최종 우승→췌장암父 위한 '소나무 단층 주택' [종합]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06-01 00:26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구해줘 홈즈'에서는 복팀의 '소나무 단층 주택'이 최종 선택을 받았다.

31일 방송된 '구해줘 홈즈'에서는 양세형과 홍현희 그리고 서태훈이 출격하고, 덕팀의 코디로 배우 윤유선과 붐이 매물 찾기에 나섰다.

이날 김숙은 "'구해줘 홈즈'가 이분 경력만큼만 장수했으면 좋겠다"며 데뷔 47년 차 윤유선을 소개했다. 과거 황보라와 같은 드라마에서 인연을 맺은 윤유선은 "보라씨가 나온다고 해서 너무 좋았다"고 반가워했다.

황보라는 "1화부터 했던 원년 멤버다"며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고, 상큼해졌다"고 말했다. 붐은 "보통 우리는 의상 색을 맞추는데 혼자 마음대로 입으셨다"고 농담했다.

오늘의 의뢰인은 아픈 아버지를 모시고 살기 위해 집을 구한다고 밝혔다. 췌장암을 앓는 아버지를 위해 일을 하느라 집을 보러다니기 어려운 의뢰인. 그는 "급하게 합치다보니 방이 좀 부족하다. 지금은 거실에서 지내고 있다. 저는 상관 없는데 아내는 며느리 입장에서 좀 힘들지 않나"라며 "1층에 방 1개, 화장실 1개는 있었으면 좋겠다. 저희 직장은 두 번째 문제고 아버지가 편하게 계실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다. 항암 치료는 기본이어서 통원 치료를 위해 자차로 움직여야 한다. 주차 공간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내는 "저는 남편 직장과 1시간 이내였으면 좋겠다"고 배려했다. 예산은 4억 5천 미만으로 제한됐다.

개그계의 코요태, 서태훈과 홍현희, 양세찬은 의뢰인을 위해 경기도 용인시로 향했다. 편찮으신 아버지와 함께 살 '힐링 하우스'를 찾겠노라 약속한 세 사람은 의뢰인의 직장에서 가깝고, 마당 곳곳에 만개한 꽃들까지 수놓아진 '식물원이 살아있다' 집을 선보였다. 마당에 꽃들이 무려 140여종이 있는 그야말로 식물원 같은 집. 튤립부터 금낭화, 꽃잔디까지 덕팀의 마음을 녹이는 아름다운 마당에 양세형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파란 중둔을 열고 들어간 내부 역시 포근하면서도 모던한 인테리어를 자랑했다.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나는 내부에는 화목 난로도 자리했다.

집 안에는 마당에서 나온 꽃차로 가득했다. 따듯한 물에 꽃 잎 하나만 올리면 향이 확 퍼지는 향기로운 꽃차는 덤이었다. 거실과 주방이 오픈되어있는 구조. 1층에는 안방과 화장실, 아버지가 서재로 꾸미기 좋은 방 한 개도 따로 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화이트 무드의 플랜테리어가, 2층 테라스에는 부부만을 위한 정원이 있었다. 해가 쨍쨍할 때를 대비한 어닝도 있었다. 큼직한 창문이 매력적인 방을 지나 수납공간이 넉넉한 방까지, 옵션은 다소 부족하지만 아늑한 '식물원이 살아있다' 집은 매매가 4억 2천만 원이었다.

윤유선은 "집은 너무 좋은데 의뢰인이 말한 조건이랑은 조금 다르지 않나"며 "편찮으신 아버님을 모셔야 하는데 관리가 어려울 것 같다. 아버지가 관리를 좋아하시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니면 조금 힘들 것 같다"고 조곤조곤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덕팀에서는 인턴 코디 윤유선과 붐 코디가 나섰다. 붐은 "제가 무선보다는 유선이 잘 맞는다"며 힘차게 새 집을 찾아 떠났다. 경기 남부의 이국적인 주택들을 지나던 윤유선은 "미드에 나오는 집 같다"며 "아버님이 항암치료 중이시라고 했는데, 살살 산책하시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감탄했다. 집은 아버지의 병원까지는 차량으로 40분, 아들의 직장까지는 35분 정도 걸리는 좋은 위치에 있었다.

깔끔한 화이트 컬러가 인상적인 매물의 이름은 '미드 하우스'. 초록 마당을 지나 마당 한 쪽에 위치한 벤치도 매력적이었다. 붐과 윤유선은 본격적인 집 탐방을 시작했다. 동네 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1층에는 방 1개, 화장실 1개가 위치했다. 특대형 방 크기에 그림같은 창문 뷰, 환기까지 문제 없는 깔끔한 방이었다. 2층에는 문이 5개나 있었다. 포근한 느낌의 원목계단을 지나 들어간 부부의 안방은 지붕 라인을 살린 다락방 느낌의 창문이 인상적이었다. 두 번째 방에는 깜짝 히든 공간이 있었다. 그 정체는 바로 파란 하늘을 품은 널찍한 발코니. 세 번째 방은 드레스룸이었다. 한 벽면이 전부 붙박이장으로 되어있어 활용도도 높았다. 하지만 화장실 구조가 다소 특이했다. 변기-샤워부스-세면대로 만들어진 구조에 당황한 붐은 "기회가 된다면 바꾸시는 것도 괜찮겠다"고 말했다.

'미드하우스'에는 비밀공간이 하나 더 있었다. 천장에서 계단을 내리니 숨겨진 다락방이 나왔다. 답답함 없이 널찍한 공간에 붐과 윤유선은 감탄을 이어갔다. 집의 가격은 매매가 3억 2천만 원이었다.


이에 맞서는 복팀의 매물. 홍현희는 "누가 얘기하고 있지 않냐'며 자연 속 새소리를 강조했다. 홍현희는 "아버지 병원과 거리를 중점으로 구했다. 의뢰인 직장과는 1시간, 아버지 병원과는 40분 정도 걸린다'고 소개했다. 푸르른 자연 조경을 완벽히 갖춘 주택 단지를 지난 홍현희와 서태훈, 양세형은 아름다운 단층 주택을 공개했다. 홍현희는 집 이름으로 '소나무 단층 주택'이라 설명했다.

아기자기한 디담돌을 지나 들어간 깔끔한 현관. 양세형은 집 안을 보자마자 입을 틀어막으며 깜짝 놀랐다. 열자마자 바로 보이는 마당. 정원으로 향한 세 사람은 산책로부터 단독 공원까지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는 집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박나래는 "이 집 마당은 조경사분이 관리를 해주시는데, 집주인 분이 1년치 돈을 미리 지불하셨다"고 말했다. 뒤쪽에는 텃밭도 있었다.

집 안에는 전원주택을 꿈꾸는 사람들의 로망 벽난로가 있었다. 정남향 통창으로 채광까지 갖췄다. 홍현희는 "아버님이 어디 나가서 격하게 운동은 못하신다"며 집에서 산책할 수 있는 장점을 강조했다.

거실을 따라 들어가보면 건식 세면대와 초록빛 화장실, 분리형 주방 공간이 있었다. 독특한 모양의 창문으로 눈길을 끈 '소나무 단층 주택'은 긴 복도를 통창으로 환하게 밝혔다. 부부의 방을 지나 끝에 자리한 아버지의 방은 퀸사이즈 침대 2개를 놓고도 넉넉한 크기를 자랑했다.

마당에는 별채가 있었다. 포도나무가 감싸고 있는 별채의 내부는 화장실까지 모두 갖춰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소나무 단층 주택'의 가격은 전세가 3억 5천만 원이었다. 양세형은 "단층 불패의 법칙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붐과 윤유선이 소개한 집은 전원주택에서는 보기 힘든 전세였다. 웅장한 자태에 모던함까지 담은 집에는 아담한 오솔길이 눈길을 끌었다. 집 앞 텃밭에서는 유기농 채소를 재배할 수 있고, 안쪽에는 탁 트인 뒷마당이 눈길을 끌었다. 윤유선은 "아버님이 마음껏 호흡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열냉난방 시스템으로 약 70%까지 냉난방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도 있었다. 거실과 주방 사이 대형 원목 테이블도 옵션이었다. 넉넉한 수납에 긴 일자등으로 인테리어도 챙겼다.

아버지를 위한 1층 안방에는 벽걸이 에어컨 기본 옵션과 넓은 펜트리 공간이 있었다. 욕실에는 위가 아닌 아래로 파인 세련되고 안전한 안전한 욕조가 놀라움을 안겼다.

고급스러운 나무 계단 위에는 모던 아트 조명, 갤러리 스타일의 거실이 있었다. 1층과 완전히 다른 분위기. 통창을 열고 보면 동화같은 마을이 보이는 힐링뷰, 침실과 드레스룸을 지나 올블랙 세련된 화장실까지 젊은 부부의 취향에 제격이었다.

매력적인 집의 가격은 전세가 2억 원이었다. 멤버들은 덕팀, 복팀할 것 없이 모두 가격에 깜짝 놀랐다.


복팀의 마지막 매물은 저수지가 아름다운 동네였다. 피톤치드 뿜어내는 자연친화적인 '두창 저수지' 근처. 양세형은 "다소 아쉬운 점은 의뢰인 직장과 좀 멀다"며 집을 소개했다. 저수지 바로 앞에 위치한 매물 3호는 '물 만난 하우스'. 산과 저수지가 감싸고 있는 힐링하우스였다. 집을 감싸는 창은 전부 폴딩도어였다.

다음 공간은 마당에서 보이는 통창이 있는 방. 통창은 안에서는 밖이 보이고 밖에서는 안이 보이지 않는 사생활 보호 필름이 부착돼 있었다. 집 전체가 폴딩 도어였다. 붐은 "전부 다 펼치면 지구 반 바퀴를 돌겠다. 제가 써봤는데 먼지나 단열에 약하다"고 견제했다. '물 만난 하우스'의 가격은 매매가 4억 5천만 원이었다.

복팀의 최종 선택은 '소나무 단층 주택'이었다. 의뢰인은 "마음에 드는 게 너무 많아서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일치가 안 됐지만 아버지의 의견을 반영한 선택. 의뢰인은 '소나무 단층 주택'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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