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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굿캐스팅' 최강희가 죽음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진짜 마이클리의 정체를 알아내면서 통쾌한 반격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어둠과 적막만이 가득한 요트장에 도착한 백찬미는 천신만고 끝 입수한 진짜 비밀장부를 들고 조심스레 요트 내부로 들어갔고, 탁상기를 만나 피철웅 살해 당시 동영상을 건네받은 후 약속대로 비밀장부를 내밀었다. 하지만 탁상기가 염화코발트로 작성된 비밀장부의 진위를 확인하려 라이터 불을 켠 순간, 미리 기름이 묻어있던 장부에 불이 들러붙으며 활활 타버리고 말았고, 백찬미의 치밀한 술책에 놀아난 탁상기는 극도로 흥분하며 도망치는 백찬미를 매섭게 뒤쫓았다.
그러던 중 의문의 차량이 전속력으로 돌진해 와 탁상기를 바다로 밀어버렸고, 검은 우비를 깊게 눌러 써 정체를 가린 사내가 내리더니 두 번째 목표물인 백찬미를 향해 조용히 총을 겨눴다. 죽음의 위협이 코앞에 당도한 일촉즉발의 순간, 기적처럼 임예은이 나타나 괴한에게 총구를 겨눈 삼자대치의 상황이 펼쳐졌던 터. 그러나 괴한이 타깃을 바꿔 임예은을 향해 방아쇠를 당긴 그 때, 백찬미가 임예은 앞을 막아서며 대신 총을 맞았고 백찬미는 복부에 심각한 총상을 입고 그대로 정신을 잃고 말았다.
결국 명계철은 옥철을 불러내 걸림돌이 돼버린 서국환을 살해할 음모를 꾸몄고, 그 사이 극적으로 눈을 뜬 백찬미는 총격을 입고 쓰러지기 전 확인한 동영상 속 마이클의 얼굴을 똑똑히 기억해내는데 성공했다. 백찬미는 피철웅과 탁상기에 이어 다음 타깃은 서국환이 될 것임을 직감했고, 급히 국정원으로 떠난 국정원 요원들은 예상대로 독극물 공격을 받고 쓰러진 서국환을 보고 경악했다. 백찬미와 국정원 요원들이 사방에서 뻗쳐오는 서슬 퍼런 악의 공작을 뚫고, 그토록 잡고 싶었던 비극의 원흉 마이클리의 검은 실체를 밝혀내는데 성공할 수 있을지 모두의 귀추를 주목케하고 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 13회는 오는 8일(월) 밤 9시 40분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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