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인터뷰] '13연속 히트' 트와이스 "과정 행복하다면 결과는 두렵지 않아"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6-07 14:50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13연속 히트'에 빛나는 트와이스가 또 다시 '히트'라는 기록에 도전한다. 트와이스는 "대중의 기대가 부담으로 느껴질 때도 있지만,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며 "준비하는 과정이 즐겁고 행복한 것이 우선이다. 새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열정적으로 임하는 중"이라는 '스타'의 마인드를 보여줬다.

트와이스는 1일 미니 9집 앨범 'MORE & MORE(모어 앤드 모어)'와 동명의 타이틀곡을 공개한 이후 활동에 돌입했다. 신곡은 발매와 동시에 국내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장악했고, 신보는 일본, 브라질,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해외 30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를 석권하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2일 오후에는 국내 음반 판매 집계 사이트 한터 차트 발표에 따르면, 하루 만에 265,280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전작인 'Feel Special(필 스페셜)' 초동인 154,028장을 돌파하는 쾌거까지 이뤘다.

앨범 판매량과 음원 성적, 유튜브 조회수 등 모든 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중인 트와이스는 멤버들의 끈끈함을 자신들의 강점으로 꼽았다. 사나는 "밝고 건강한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이 부분들을 팬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고, 다현은 "저희의 노하우는 '트와이스와 원스(ONCE : 팬덤명)'라고 생각한다. 앨범 활동을 하려면 준비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마음이 잘 맞다 보니 원스도 그런 부분을 좋아해주시는 것"이라고 했다.

트와이스는 매번 대중이 좋아하는 모습과 변화 사이 고민을 거치며 성장해왔다. 이에 지효는 "많은 분들이 저희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좋아하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새로운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에 지난해부터 조금씩 바꿔가는 중이다. 저희만의 장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귀여움과 건강함을 잘 섞어서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번 새로운 기록을 세우기 때문에 대중의 기대가 부담감으로 다가올 때도 있지만, 트와이스 멤버들은 이 역시 현명하게 이겨가는 중이다. 나연은 "예전에는 내심 결과를 기대하고 부담도 됐지만, 앨범을 낼수록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준비하는 과정이 즐겁고 행복하면 나중에 나올 결과가 두렵지 않았다. 그 과정이 좋았다면, 만족감이 더 커졌다. 그래서 새로운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효도 "부담으로 느껴질 때도 있지만, 부담감에 갇히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한다. 팬분들과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대중분들께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특히 이번 활동부터는 1년여간 휴식기를 가졌던 미나가 그룹으로 돌아와 완전체를 이루며 팬들에게 더 뜻깊은 의미로 다가오는 중. 리더인 지효는 미나의 복귀에 대해 "무엇보다 기쁜 마음이 가장 크다. 미나가 용기를 내줘 다시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기쁘다. 팬분들에게 저희 9명의 모습을 보Œ드릴 수 있게 돼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미나의 빈자리를 크게 느꼈다는 채영은 "미나 언니가 용기를 내줘서 고맙고, 이번에는 9명이 무대를 꽉 채울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트와이스가 남은 2020년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바로 '공연'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콘서트와 공연이 전멸하는 탓에 팬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적기 때문. 나연은 "팬분들과 만나고 싶고, 그동안 못했던 공연이 제일 하고 싶다"고 했고, 다현도 "올해에는 원스 분들을 좀 더 자주 逾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 쯔위도 "트와이스로 전세계 원스를 만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트와이스는 무대 위 화려한 군무로 시선을 압도하고 다양한 방송에 특별 출연해 친근한 매력을 선사하는 중이다. 음반 판매량, 국내외 차트, 신선함 등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은 'K팝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