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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진영 감독은 "어렸을 때 꿈이 영화 연출이었는데, 연극을 하면서 배우를 하게 됐다. 삶의 대부분을 배우로 지냈고 20여년전에 연출부 막내를 하기도 했지만 제가 영화 연출한 작품을 할 수 있을까 의문을 갖고 그 꿈을 접고 살았다. 그런데 4년전부터 내 능력이 되든 안되든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소박하게 하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 지금까지 걱정하고 염려했던 이유는 '영화를 만들다가 망신당하면 어떨까'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냥 '망신 당할 수도 있지, 하고 싶은 걸 하자'는 생각으로 바뀌었다"고 연출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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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균 역의 정해균은 "사실 뭔지도 모르고 정진영 감독님이 연출을 하신다고 해서 뭔지도 모르고 하겠다고 했다. 이게 바로 말려드는 거구나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감독님이 꼼꼼하게 챙겨주셨다. 현장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면서 "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죽을 때까지 고민할 것 같다. 하지만 가슴에 주는 이야기가 분명히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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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라진 시간'은 6월 18일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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