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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전(前) 야구선수 홍성흔이 '유랑마켓'으로 중고 거래에 참여했다.
이어 홍성흔 선수는 스스로 "선수 시절 끼가 많았다"며 자화자찬을 시도,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골든 글러브 시상식에서 선수 최초 축하 무대로 비의 'Rainism(레이니즘)'을 췄던 것에 대해 "비가 저에게 여지껏 '레이니즘'을 춘 사람 중 가장 잘 췄다고 해줬다"며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판매에 앞서 새롭게 바뀐 '유랑마켓'의 룰이 소개됐다. 이전에는 물건을 선점한 후 나중에 가격을 책정하는 방식이었지만 이제부터는 물건의 판매자가 정해짐과 동시에 가격을 책정해 좀 더 쫄깃한 판매 긴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등장한 물건은 아내가 홍성흔의 계약금으로 큰맘 먹고 지른 고급 양가죽 소파로 8년을 사용했음에도 불구,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구매 당시 가격이 1,300만 원이었던 고가의 소파는 장윤정이 판매에 나섰고 그녀는 "이거 하나 팔고 퇴근하겠다"며 야심을 보였다.
또한 이 날 방송에서는 판매자의 정체를 노출할 수 있는 찬스가 등장, 이를 획득하기 위한 판매요정들의 게임 대결이 벌어졌다. 홍성흔 가족이 낸 이구동성 게임에 장윤정이 두 문제를 맞추면서 첫 찬스 이용권 사용 기회를 얻어냈고 홍성흔의 아내, 화리의 도움을 받아 판매 게시글에 본인 사진을 노출, 판매에 박차를 가했다.
더불어 서장훈은 이날 판매에서도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유세윤이 판 안마의자를 산 구매자와 영상 통화 중 "이런 가방은 필요하지 않느냐"며 틈새 판매(?)에 매달려 폭소케 했다.
이날 판매 우승은 유세윤의 차지로 돌아갔다. 3연승의 쾌거를 이루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유세윤, 그 뒤를 쫓는 장윤정과 판매 0건으로 하락세 중인 서장훈 세 사람의 경쟁은 어떤 레이스를 달려 나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끝으로 홍성흔은 "많은 분과 함께 첫 중고 거래도 해보고 좋은 추억, 경험을 만들어줘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잠들어 있는 물건에 날개를 달아주는 내 물건 심폐 소생 프로젝트 JTBC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은 매주 일요일 밤 7시 40분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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