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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골프선수 장하나가 29일 MBC 표준FM '싱글벙글쇼 배기성, 허일후입니다'(이하 '싱글벙글쇼')에 출연해 코로나19로 힘든 청취자들을 응원했다.
이어 "버디를 쳤을 때 쫙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게 갤러리 분들의 함성 덕분이다. 선수가 거기에서 받아오는 에너지가 갤러리 효과인데 그게 조금 아쉽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쉬움이 없을 수는 없지만 아쉬움보다 중요한 게 가족"이라며 "아무리 세계 랭킹 1위를 하든, 돈을 많이 벌었든 가족보다 소중한 건 없기 때문에 그렇게 결심했다"고 깊은 속내를 보였다.
장하나는 세계에서 가장 힘이 좋은 여자 골퍼라는 평가엔 손사래를 치면서 "이미지 좀 바꿔보려고 한다. 시집 가야죠"라는 이유를 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근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에 직접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남다른 라디오 사랑을 드러낸 장하나는 끝으로 '싱글벙글쇼' DJ 배기성, 허일후에게 덕담을 남겼다.
장하나는 "지금 15번, 16번에서 선두와 2등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며 치열한 경쟁 중이다. 15, 16번이면 충분히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이라고 응원했다.
다양한 영역의 화제 인물을 만나볼 수 있는 '싱글벙글쇼 배기성, 허일후입니다'는 평일 오후 12시 20분부터 2시까지(주말 오후 12시 10분부터 2시까지) MBC 표준FM(서울·경기 95.9MHz)에서 방송된다. 공식 홈페이지 및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도 들을 수 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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