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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숙제 주는 것 같아 미안해"…'동상이몽2' 장신영♥강경준 울린 子정안 고백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06-30 08:41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장신영·강경준 부부가 첫째 아들 정안의 속마음을 알고 미안한 감정에 눈물을 흘렸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3주년 홈커밍 특집으로 장신영과 강경준이 출연, 독박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와 첫째 정안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주 장신영을 두고 친구들과 농구를 하러 나간 강경준은 끝내 장신영의 연락을 받지 않고 늦게 귀가해 장신영을 화나게 만들었다. 둘째 정우를 하루 종일 보느라 지치고 힘든 장신영은 자신을 향해 눈치보는 강경준에게 "오빠가 나가면 집안이 엉망이다"고 억눌렀던 화를 터트렸다. 하지만 이런 장신영에게 강경준은 "그럼 가지 말라고 하던가. 왜 화를 내느냐"고 받아쳐 장신영의 서운함을 폭발하게 만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강경준은 무릎을 꿇고 사과했고 장신영도 조금은 마음을 푸는데 성공했다.

장신영은 남편 강경준에 이어 자신도 오랜만에 첫 외출을 하겠다고 결심, 출산 후 8개월 만에 정우를 강경준에 맡기고 집을 나섰다. 독박 육아에 강한 자신감을 보인 강경준이지만 장신영이 집을 나간 지 1분만에 사고가 발생, 본격적인 정우의 칭얼거림이 시작돼 강경준의 혼을 쏙 빼놨다. 이 때 등장한 구세주는 첫째 정안. 강경준의 독박 육아를 보던 정안은 우는 정우를 단번에 그치게 하는 등 알게 모르게 강경준을 도왔다.

정우를 보던 정안은 엄마 장신영의 호출에 오랜만에 모자(母子) 데이트에 나섰다. 사춘기가 온 정안이 내심 걱정됐던 장신영은 "엄마는 네 얼굴 본 지 오래 됐다. 늘 '아니, 괜찮아'라고 해서 서운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엄마가 정우 때문에 서운하게 했다. '정우 자니까 좀 조용히 해줘'라고 할 때 서운하지 않았느냐? 아기 때문에 너한테 하지 말라고 하는 게 생겨서 너무 미안하다. 이해해줘서 고마워"라고 아들의 기분을 달랬다.

그동안 새 아빠인 강경준을 '삼촌'이라고 불렀던 정안은 호칭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요즘 호칭이 없어진 것 같다"라는 엄마 장신영의 말에 정안은 "못 부르겠다. 무섭다"고 털어놨다. 이에 장신영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정우의 그 말을 듣고 쿵했다. 처음에는 남편이 무섭다고 하는 줄 알았는데 남편이 무서운게 아니라 삼촌이라는 단어가 무섭다고 하더라. '나도 아빠라고 불러야 한다'라는 생각을 하는데 쉽게 나오지 않는 것 같다. 마음이 복잡했다. 숙제를 주는 것 같아 미안했다"고 아들을 향한 안쓰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강경준 역시 미안한 마음은 마찬가지였다. 강경준은 "정안이가 편안했으면 좋겠다. 정안이에게 신경을 많이 쓰려고 노력을 하는데 관계의 선을 모르겠다. 타이밍을 보고 있는 중이다. 정안이에게 미안하다. 정안이가 부담을 안가졌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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