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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미쓰리는 알고 있다' 첫 회가 수도권 기준 4.4%, 전국 기준 4.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1위로 출발했다.
사망자 양수진(박신아 분)의 집에 강제로 들어가려던 경찰, 이때 미쓰리가 등장해 "내가 모르는 게 어딨어요"라며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간다. 호철은 쌓인 카드 고지서와 택배 박스 등을 보고 빚과 쇼핑중독이 있었다는 걸 알아차린다. 또 집에 누워있던 윤명화(김금순 분)의 목에 상처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사건을 재구성하며 추리하기 시작한다. 미쓰리는 명화의 방 바닥에 있던 핸드폰을 침대 아래로 숨겼고, 호철은 양수진 핸드폰을 찾았으라고 지시한다.
양수진이 기간제 선생이었다는 걸 알게 된 호철은 수진이 다녔던 학교에 찾아간다. 수진과 가까웠던 사람으로 지목된 황 선생은 수진 집에서 발견한 같은 택배박스를 가지고 있었다. 상자 안에 여자 속옷이 들어있다는 게 밝혀지자 황 선생은 당황했고 "이렇게 옷도 야하게 입고, 투잡 뛰면 안 되는 거 아니냐"며 과거 자신이 한 일을 밝혔다. 황 선생은 수진의 노출의상 사진을 들이밀며 "조심 좀 하지 그랬냐. 학교에서 계속 봤으면 좋겠고"라며 스킨십을 시도한다. 수진이 불편해하며 자리를 피하려 하던 그때 서태화(김도완 분)이 들어와 자리를 모면하게 된다.
하지만 수진은 태화에게 "남 일에 끼지 좀 마"라고 말하고 이에 태화는 "야, 우리가 남이야?"라며 다그친다. 학교에서 나온 호철은 수진의 친구 유현지(배윤경 분)를 만나러 간다. 현지는 양수진 사망 소식을 듣고 바로 시신을 확인하러 가 오열했다. 현지는 호철에게 "2년 전 수진이 유학가기 일주일 전 어머니 사고가 났다. 그 후 아버지가 가족을 버리고 필리핀으로 갔다. 문제는 엄마가 갑자기 좋아지면서부터다. 눈만 끔뻑이던 분이 딸 이름도 불렀다. 재활에 검사에 돈이 미친듯 들었다. 한번 삐끗하니까 사람 시궁창에 쳐박히는 거 순식간이었다"면서 "그렇게 무섭게 버텨놓고, 바보 같은 기지배"라고 슬퍼한다.
"서태화를 아느냐?"는 인호철의 질문에 현지는 "누나누나 하던 애가 (수진에게)들이대는데 소름 끼친다"며 태화의 행동을 호철에게 털어놓으며 촬영장에 와 수진이를 억지로 데려가려던 일을 설명한다.
유현지의 말대로 과거 서태화는 양수진에 대해 큰 애정을 드러냈다. 스카프를 선물하며 연인관계가 되길 바랬다. 하지만 수진은 "나 남자 있어"라고 말했고, 이에 태화는 돌변해 수진에게 폭력에 가까운 거친 행동을 했다. 수진은 "너야말로 내 인생에서 꺼져. 네 치기, 무례 지긋지긋하다"며 태화를 밀어냈고, 태화는 "마누라 있는 남자가 사랑이냐. 너 죽고싶냐"면서 협박했다.
호철은 704호 이명원을 궁금해한다. 미쓰리는 "재건축하려는 건설사 중 하나"라며 입주 당시 상황부터 설명한다. 이때 태화가 명원의 차를 부수며 소란을 피운다. 태화는 "수진이가 죽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멀쩡하냐"고 소리쳤고, 명원은 "수진이가 누구냐, 사람 잘못봤다"며 얼굴색 하나 안 변하고 답한다. 태화를 제압한 호철은 미쓰리에게 "당신은 입주민들 소중한 재산이나 지켜, 하나뿐인 생명은 내가 지킬테니까"라며 태화를 '살인미수'로 긴급 체포한다
호철은 양수진과의 옛 기억을 떠올렸다. 엄마 사고 후 경찰서에 온 수진은 "검은 색 차를 찾아달라"며 울부짖는다. 하지만 호철은 수진에게 "카메라가 고장났는데 어쩌라는 거냐. 정신차려 너라도 살아야 할 거 아니야"라고 윽박질렀다.
경찰서에 잡혀 온 태화는 수진의 목을 조르는 기억을 떠올렸고, 호철은 양수진 부검 결과 사망이유가 '질식사'이며 임신하고 있었던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너무 흥미진진해요. 빨리 내일이 왔으면 좋겠요", "강성연, 조한선 조합 굿", "재밌네요, 내일도 본방사수" 등의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수목극 시청률 1위로 출발을 알린 MBC 수목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오늘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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