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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확 달라진 여자친구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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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애플'은 '청량 마녀'로 파격 변신, 진한 메이크업과 과감하면서도 절제된 안무로 세련된 변신을 감행한 여자친구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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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는 "여자친구가 보여줘야 할 것들에 대해 다양하게 조언해주셨다"고, 은하는 "앨범 전반에 대해 자세히 조언해주셨다"고 전했다.
신보를 통해 보여줄 세계관에 대해 엄지는 "시간이 흐른 만큼 새 앨범을 낼 때마다 우리의 성장이 자연스럽게 스며든다고 생각한다. 회 시리즈는 여자친구가 처한 현실의 반영이다. 사랑받았던 기존 콘셉트를 고수할 것인지, 변화를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고스란히 담겼다. 전작 '회 : 레버린스'부터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려 했다. 교차로에 선 소녀들의 모습을 통해 선택지에 대한 고민과 갈등을, 이번 '회 : 세이렌스'는 예상치 못한 유혹과 흔들림 앞에 선 소녀의 모습을 표현했다. 유혹이라는 게 단순히 부정적 의미만 가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뿐 아니라 누구나 겪었거나 겪고 있는 얘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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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는 "작사 작곡에 관심이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앨범에 참여한 건 처음이었다. 어려웠지만 모든 과정이 새롭고 좋은 경험이 됐다. 같은 트랙인데도 여러 사람에게서 다른 느낌이 난다는 게 신기했다. 많이 배웠다. 대화를 통해 만든 앨범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여자친구의 이야기가 담겼다고 생각한다"고, 유주는 "처음 해보는 경험이라 고민도 많았고 그만큼 노력도 많이 했다. 콘셉트 변화가 있어서 곡의 표현이나 안무를 어떻게 더 디테일하게 해볼까 고민했다. '눈의 시간'은 3~4년 전쯤 일기장에 적어두고 간직하고 있던 주제였다. 한창 바쁘게 활동하며 압박감을 느낄 때 쓴 일기였다. 바다가 연습실로 보일 정도로 갑갑했던 시간에 작업했다. 그래서 가사 작업을 할때 크게 어렵지 않았다.가사와 멜로디를 만드는데 낮12시부터 밤12시까지 작업했을 정도로 내가 뭔가에 이렇게 집중하고 몰두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처음 깨달았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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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는 "2000일이 숫자로 들으니 더 크게 와닿는다. 나 뿐만 아니라 모든 멤버들에게 여자친구는 무척 소중한 존재다. 자부심도 갖고 있고 아껴주고 싶다. 그렇다 보니 각자 자리에서 조심하고 노력하며 좋은 모습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예린은 "우리는 정말 팀워크가 좋다. 특히 안무를 맞춰볼 때 호흡이 너무 좋다. 각자 스타일대로 하면서도 여자친구로 맞춰지는 게 신기하다. 팀워크 비결은 딱히 없다. 오랫동안 같이 해오다 보니 말할 때부터 서로를 배려하게 됐다. 사랑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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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은 "여자친구가 새로운 콘셉트도 잘 소화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고 많은 분들이 우리 노래를 자연스럽게 흥얼거리고 춤도 따라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은하는 "이번 앨범은 우리가 처음으로 곡 작업에 참여했고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는 거라 설레고 떨린다. 한층 성장한 모습, 무대 위 다양한 모습으로 또 다른 색을 보여드리고 싶다. 매번 부담은 있지만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는 만큼 설레며 준비했다. 많은 걸그룹의 활동을 보며 여성 아티스트들의 선전을 응원했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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