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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김준석 기자] 가수 김호중의 전 매니저 A씨가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이어 "전화를 한적은 없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긴 했으나 잘 지내냐는 안부인사 정도였다. 그런데 협박을 했다는 건 말이 안된다. 팬카페 사건 이후 악플이 쏟아졌고 가족사진까지 공개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고 정신적인 충격이 크다. (김)호중이가 제대로 사과를 했다면 절대 이렇게까지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거다. 대화를 하려고 해도 (김)호중이가 답이 없으니 왜 그런 말을 한 건지, 정말 우리가 협박을 하고 했다는 말을 본인이 직접 한건지 한번 만나서 물어보고 싶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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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측은 "당사는 A씨씨 측에 먼저 연락을 취해 원만한 대화 시도를 진행하려 했다. 하지만 A씨씨 측은 이런 당사와의 만남 요청은 무시한 채 지속적인 흠집잡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법적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한 "유튜브나 언론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로 김호중과 김호중 팬 분들의 명예를 실추하고 있는 SBS funE의 강경윤 기자, 가로세로연구소, 특정 유튜버들을 대상으로 민, 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호중 측은 "수차례 위에 거론된 매체 관계자 분들에게 정정 요청을 해왔으나, 특정 한쪽의 이야기만을 듣고 계속하여 김호중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있는 바 이에 김호중 또한 굉장히 괴로워하고 있다"며 "김호중을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서 지금까지의 모든 대화를 멈추고, 이들을 대상으로 강경한 법적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공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끊임없는 악플과 허위보도가 난무하고 있는 세상이다. 두려움 속에 살고 있는 모든 공인들을 위해서라도 당사는 김호중과 관련된 모든 것을 공개하고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명확하게 가리고자 한다"며 "이번 이슈가 좋은 사례가 되길 바라며, 김호중으로 인해 힘들어하실 분들께 감사하고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팬클럽 회원들도 약 3000만원을 모아 법무법인 동인을 통해 A씨 측을 고소하기로 했다. 다만 팬클럽이 A씨 측을 고소하기 위해서는 생각 측의 동의가 필요해 아직 수임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A씨는 "고소를 한다면 맞고소를 해야하지 않겠나. 정말 최후의 말까지는 서로 하지 말자는 얘기를 했었다. 이렇게 사태가 악화되지 않길 바란다. (김)호중이가 직접 사과를 해서 실추된 명예를 찾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김호중이 사과를 할 경우 그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취하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독단적으로 얘기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동안 (김)호중을 위해 함께 일했다가 배신당하고 충격에 빠진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함께 논의해 봐야 할 문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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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생각 측은 "강원지방병무청과 만남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소속사 관계자의 지인이었을 뿐 문제가 될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 김호중이 발목 부상 등에 관한 진단서를 경상병원에서 떼서 군입대 연기신청을 하려했으나 11월 25일 경연 도중 혈변을 하는 등 계속 몸이 아파 급하게 병원에 방문해 진단서를 받았다. 김호중은 합당한 사유와 정확한 절차를 통해 병무청에서 군입대 연기 승인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A씨는 현재 생각 측을 상대로 모욕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또 악성 댓글 작성자 823명도 추가 고소했다.
그러나 결국 생각과 팬클럽 측도 고소 카드를 꺼내들면서 김호중을 둘러싼 법적 공방전이 벌어지게 됐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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