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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케미가 '바퀴 달린 집'으로 다시 한번 꽃피웠다.
성동일, 김희원의 배려로 잠시 아이유와 시간을 보낸 여진구는 어색한 침묵에 머쓱한 웃음을 짓기도 했다. 아이유는 "둘이 있는데 아무 말도 안 하면 '쟤네 둘이 어색한가' 오해하겠다. 사실 어색하지 않다"며 해명했고 여진구 또한 "어색하지 않아서 아무 말도 안 하는 것이다"고 받아쳤다.
또한 아이유는 "다음에 내 부탁도 한 번 들어달라. 품앗이지 않나? 내가 문경까지 왔으니까 넌 어디까지 와줄 수 있느냐?"며 물었고 여진구는 "어디든 누나가 부르면 가겠다. 해외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다음날 성동일과 김희원은 달달한 간식을 좋아하는 아이유를 위해 단골 찹쌀떡을 사러 떠났고 아이유와 여진구는 새로 오는 손님 피오를 맞이할 준비에 나섰다. 한층 바퀴 달린 집에 자연스러워진 아이유를 본 여진구는 "같이 손님 맞이하니까 누나가 고정 멤버 같다"며 웃었고 아이유도 "마음가짐이 다르다"고 안주인 포스를 과시했다. 이후 피오가 도착하면서 '호텔 델루나'의 완전체가 됐다. 피오는 '바퀴 달린 집' 안에서 아이유와 여진구를 만나자 "지금 꿈속 같다"며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
곧이어 성동일과 김희원까지 합류한 '바퀴 달린 집'은 선유동 계곡으로 집을 옮겼고 계곡의 백미인 백숙을 해먹으며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성동일과 김희원의 끝나지 않은 배려로 여진구는 아이유, 피오와 계곡에서 물놀이를 시간을 가졌고 이후 성동일이 정성껏 만든 능이 백숙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성동일은 백숙을 맛있게 먹는 세 사람을 향해 "아들 친구가 놀러 온 거 같아서 바라만 봐도 뿌듯하다"며 "너희가 여기 와줘서 좋다. 우정 변치 말고 오래 가야 된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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