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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엄정화가 스크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오케이 마담'에서 그가 연기하는 미영은 생활력과 친화력, 사랑스렁움까지 겸비한 영천시장의 대표 꽈배기 맛집 사장님. 하와이 여행권 이벤트에 당첨된 그는 중고나라에 팔아버리려고 했지만 비행기 한 번 타보는게 소원인 딸과 남편을 위해 큰 맘을 먹고 생애 첫 해외여행에 나선다. 하지만 하와이로 향하던 중 난데없이 나타난 테러리스트에게 비행기가 납치되고 기내가 아수라장으로 변하자 미영은 잠자고 있던 내공을 깨우기 시작한다.
이날 엄정화는 "시사회에서부터 너무 긴장이 되더라. 이 영화가 어떻게 보여질지도 긴장이 되고 영화의 특성상 코믹한 부분이 많아서 그게 어떨지 궁금하더라. 그리고 이 영화가 좋은 반응이 있어야 더 많은 작품을 할 수 있으니까 생각이 많이 지고 벅차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5년간의 스크린 공백기에 대해 "그동안 좋은 작품 찾기가 힘들었다. 시나리오 찾기가 힘들었다. 마음에 들면 투자가 되지 않고 여자 배우들이 할 수 있는 작품도 진짜 적었다"고 솔직히 말했다. "굉장히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배우는 촬영장에 있을 때가 가장 큰 존재의 이유이지 않나. 굉장히 기다렸다. 이 작품은 제목 자체가 마음에 들었다. '오케이 마담'이라는 제목이 굉장히 긍정적이고 스스로에게 오케이 싸인을 주는 것 같았다. 시나리오도 너무 재미있게 혼자 키득되면서 봤다"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스크린 복귀이니 만큼 엄정화는 '오케이 마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모든 작품은 다 후회가 남는다. 하지만 내가 이 작품을 끝냈을 때 후회를 남기지 말자고 생각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제가 온전히 이 작품을 즐기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케이 마담'은 '날 보러와요'(2015), '폐가'(2010), '사랑따윈 필요없어'(2006) 등은 연출한 이철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 등이 출연한다. 8월 12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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