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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영어 '일타 강사' 조정식이 수능 꿀팁과 현재 고민에 대해 털어놨다.
조정식의 연봉 고백은 서장훈도 놀라게 만들었다. 서장훈은 "최고 잘나가는 연예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연예인은 계속 잘나가지 않기 때문에 그보다 수입이 더 많다"고 놀라워했다. 조정식은 또 "비서가 있느냐"는 질문에 "제 수업을 들었던 대학생 친구들이 현장 조교로 돕고 있다. 조교는 현장 조교와 알바생 전부 합해 30~40명 정도 된다"고 말했다.
조정식은 또 고려대학교 법대를 나온 뒤 강사로 활동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인생 결정을 빨리 했다"며 칭찬했다.
그리고 "사실은 2년 전쯤 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한 달에 1000명 정도 됐다. 매달 상담을 다 했는데 어느 날 나무위키에 제가 '차가운 기계처럼 상담해준다'고 하더라. 학생들에게는 상처겠다 싶었다. 그래서 상담 자체가 힘들어졌다. 저희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상담은 15분 정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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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100일 앞둔 상황에서 조정식은 "컨디션 관리, 멘탈 관리에 매달리지 마라. 그리고 영어는 3권의 EBS에서 유사한 문제가 출시된다. 1년 동안 유의미하게 봐야 할 지문이 502개다. 남은 100일간 5개씩만 봐도 된다. 여유있게 하루에 5개 지문만 본다고 생각하면 좋다. 영어는 절대평가다. 2등급까지는 무조건 나올 수 있다. 지레 포기하고 100일의 기적을 묻는데, 그거 물을 시간에 공부하면 된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서장훈은 "수능 당일날 컨디션이 좋을 수 없다. 미리 컨디션을 맞춰놔야 수능날도 그럴 수 있다"고 공감했다. 조정식은 "저는 농구를 정말 좋아한다"며 "서장훈씨는 엄청나게 슛터치가 좋은 분이다. 기본기가 너무 탄탄한 분이다. 공부도 똑같다. 화려한 기술이나 피지컬이 아니라 기본기가 좋아야 한다. 그런데 학생들이 잘 안 한다"고 말하며 기본기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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