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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 감독 "신민아의 새로운 얼굴 보고 싶었다…이유영, 묘한 매력의 소유자"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8-13 11:27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조슬예 감독이 '디바' 주연 캐스팅에 대해 이야기 했다.

13일 오전 영화 '디바'(조슬예 감독, 영화사 올㈜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번 제작보고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신민아, 이유영, 이규형, 조슬예 감독이 참석했다.

조 감독은 신민아, 이유영, 이규형의 캐스팅에 대해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면서 각자 배우들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세계 최정상 다이빙 선수가 주인공인 영화임에도 우리나라에서는 다이빙이라는 스포츠 자체가 비인기 종목이라서 최정상 선수라는 느낌이 덜 왔다. 하지만 신민아라는 배우라면 그런 느낌을 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컸다. 그리고 이 작품을 통해 보여줄 신민아 선배의 새로운 얼굴이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유영 배우는 상큼하게 웃고 있지만 속을 알 수 없는 묘한 매력을 가진 소유자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유영 배우가 감정 연기가 광장히 섬세한데, 수진이 그런 감정 연기가 필요했다. 저는 제가 시나리오를 쓸 때 수진 보다 유영씨가 연기한 수진이 더 사랑스러웠다"라면서 "제가 시나리오를 썼을 때부터 이규형 선배는 '슬기로운 감빵생활'과 '비밀의 숲'을 통해 작품에 따라 이미지가 180도 달라지는 걸 보여줬다. 연기력은 정말 더이상 얘기할 부분도 없을 정도였다. 무엇보다 제가 가장 좋았던 부분은 목소리였다. 목소리가 거짓말을 해도 진실처럼 들릴 것 같았다. 정말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라서 작품의 중심을 잘 잡아주실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신민아)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디바'는 '가려진 시간', '소셜포비아', '잉투기' 등의 각본을 집필한 조슬예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신민아, 이유영, 이규형, 오하늬 등이 출연한다. 9월 개봉 예정.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ocsun.com, 사진 제공=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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