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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사랑의 콜센타' TOP6와 박사6가 훈훈한 선후배 케미를 자랑했다.
첫 번째 박사는 '내 나이가 어때서', '있을 때 잘해'의 오승근. 전설의 등장에 임영웅은 직접 에스코트하며 오승근을 환영했다. 이어 '슈트핏 박사' 강진이 '땡벌'과 함께 등장했다. 다음으로 '바람바람바람'의 김범룡, 진시몬, 조항조와 석사 박구윤까지 등장하며 황금 라인업을 완성했다.
박사6는 경력이 도합 212년이었다. 오승근은 이찬원에게 관심을 보이며 "이찬원이라는 친구가 지금 꺾기를 하지 않냐. 제가 24살 대 꺾기를 시작했다. 비슷한 나이에 시작해서 제가 주의 깊게 본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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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엔 '300점 신화' 조항조가 출격했다. 조항조에 대적할 상대는 임영웅. 조항조는 "너무 세다"고 임영웅을 견제하며 "노래 잘하지 목소리 좋지 얼굴 잘생겼지 키 크지. 도대체 나쁜 게 어떤 건지 모르겠다. '미스터트롯' 전부터 눈여겨봤다"며 임영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임영웅은 정통 트롯으로 100점을 차지했고, '가인'으로 맞선 조항조는 아쉽게 92점을 받았다.
조항조는 특별히 눈여겨본 후배 이찬원과 듀엣 무대를 준비하기도 했다. 이찬원은 "대결보다 떨린다"며 긴장된 마음을 안고 무대에 올랐고, 조항조는 그런 이찬원을 다독여줬다.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보며 허영란의 '날개'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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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은 이 무대를 위해 영탁의 '찐이야' 의상까지 직접 맞춘 것은 물론 댄서까지 데려오는 '찐테일'로 감탄을 불렀다. 강진의 무대에 영탁은 큰절을 올리고 울컥한 듯 눈물을 쏟았다. 강진은 영탁을 꼭 안아줬고 영탁은 "감사합니다. 제가 잘 걸어갈게요"라고 화답했다. 지켜보던 장민호와 임영웅도 함께 눈물을 보였다.
다음 주자는 진시몬과 이찬원. 현재 TOP6가 2승을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진시몬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졌다. 진시몬은 김수희의 '잃어버린 정'을, 이찬원은 고(故) 박경희의 '저 꽃 속에 찬란한 빛이' 를 선곡했다. 진시몬은 완벽한 무대로 100점을 받아 TOP6의 질주를 막았다.
다섯 번째 무대는 오승근과 장민호가 꾸몄다. 1라운드가 막내 대결이었다면 이번엔 맏형들의 대결. 장민호의 노래 첫 소절을 들은 조항조는 "젊으니까 목소리가 쌩쌩하다"고 칭찬했다. 오승근은 자신의 노래를 부르면 패한다는 징크스를 깨겠다며 '맞다 맞다 니 말이 맞다'를 불렀다. 하지만 오승근은 91점을 받으며 장민호에 패했다. 그럼에도 오승근은 "맞다"며 대인배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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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는 결정 났지만 양팀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마지막 주자 김범룡은 이선희의 '불꽃처럼'을, 김희재는 김용임의 '사랑님'을 불렀다. 김희재의 열창은 100점으로 돌아왔다. 기뻐하던 김희재는 곧 현실을 알아차리고 당황했고, 다른 멤버들은 김희재를 타박해 웃음을 안겼다.
엔딩을 장식한 김범룡은 박사 다운 가창력으로 무대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김범룡은 파워풀한 노래 실력으로 중년의 섹시를 보여줬다. 하지만 아쉽게도 85점으로 이날 최저 점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김범룡과 장민호는 '준비 없는 이별'로 듀엣 무대를 펼치며 훈훈한 대결을 마무리했다. 무대를 마친 후 김희재는 "선배님들의 무대로 이미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기회를 주신다면 선배님들께 저희 선물을 드리고 싶다"고 제안했고, 박사6는 흔쾌히 받아들였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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