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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비스' 장광, 딸 미자 위한 '감동' 노래…양치승X김동은, '찐' 케미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0-08-18 21:52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비디오스타' 장광&미자 부녀와 양치승&김동은이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1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전지적 본인 시점 특집 '이 구역의 조물주는 나야 나'로 꾸며지는 가운데 장광&미자 부녀와 양치승&김동은 체육관 패밀리가 출연했다.

이날 장광은 "예능에 잘 안 나온다. 딸 시집 보낸 준다는 프로그램에 나갔는데 실검에 1위 했다. 오늘도 딸을 믿고 나왔다"고 했다. 반면 미자는 '비스'가 마지막 부녀 동반 예능이라고 못 박았다고. 미자는 "아빠랑 나오는 게 좋지 않더라"면서 "개그우먼, 라디오 DJ도 그렇고 아빠의 빽으로 갔다는 소문들이 들려오더라. 같이 하지 말자고 약속을 했다"고 했다. 이에 MC들은 "후광 치고는 너무 활동이 미미하다"고 해 폭소케 했다.

미자는 박나래와의 남다른 우정도 뽐냈다. 미자는 "MBC 공채 개그맨이었다. 그만두고 방 밖을 안 나갔다. 그때 나래가 챙겨줬다. 술을 못 마시는 데 '언니는 할 수 있다'고 했다"면서 "지금은 가장 좋은 친구가 술이다. 유튜브를 할 정도로 내 인생을 바꿔줬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광고까지 진출한 김동은. 그는 "건강과 관련된 영양제 광고 등 3개를 찍었다"며 "온 가족이 TV도 같이 보고, 엄마가 유튜브로 본 거 또 본다"면서 TV 출연 후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 전했다.

'여자 현주엽'이라고 불리는 김동은은 스튜디오에서 도넛 먹방을 선보였다. 그는 "내가 많이 먹는다고 생각을 안 한다. 소고기 1.5kg 정도, 밥은 5공기 이상 먹는다"면서 "운동을 안 하면 살이 찐다. 지방이 생기면 다시 운동을 한다"며 했다.

장광은 첫 영화 데뷔작 영화 '도가니'로 전 국민의 분노를 샀다. 그는 "성우에서 배우로 터닝 포인트가 됐다"면서 "경쟁률이 800 대 1이었다"고 했다. 장광은 "딸도 집사람도 딱 보자마자 '아빠네, 당신이네'라고 확신이 들 정도였다"면서 "캐릭터 조건이 50대의 이중성 가진 얼굴, 연기력이 좋은 무명 배우, 결정적인건 대머리어야 한다고 적혀 있었다"며 웃었다.

그때 장광은 "나도 시사회 후 지하철을 타고 다녔다. 노약자석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다녔다"면서 "다니던 교회에서도 쫓겨날 까 걱정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미자는 MBC 공채 19기 개그우먼 출신이다. 그는 "케이블 채널 아나운서 일을 하다가 공중파 3사 채용을 기다리던 중 인터텟 카페에 '기자 모집' 공고가 올라왔다. 희극 연'기자' 모습이었다"면서 "개그우먼 하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아무 준비 없이 갔다"면서 합격 비화를 떠올리기도 했다.


양치승은 배우 김우빈, 방탄소년단 진, 배우 성훈 등 핫 바디 조물주다. 양치승은 "최근 우빈이가 전화가 왔다. 우빈이가 '방송에서 많이 봐서 계속 만나고 있는 것 같다'더라"면서 "완치됐고, 무리만 안 하면 괜찮은 걸로 알고 있다"며 김우빈의 근황을 전했다.

양치승은 최근 직원 임금 체불, 욕설 갑질 논란으로 오해를 받았다. 그는 "자기만 생각을 하고 올린거다. 그 친구도 잘 못 올렸구나 하고 글을 내렸다. 체육관에 와서 사과를 했다. 이틀 동안 일 했던 임금을 지급했다"면서 "지워지지 않은 글을 보고 악의적으로 유포했다. 실검을 이틀 동안 장악했다. 이후 방송, 광고가 잡혔었는데 다 취소됐다"고 털어놨다.


양치승은 "얼마 뒤 유포자가 찾아왔다. 근데 그 친구 다리가 내 팔뚝보다 얇더라"면서 "'이 친구 운동 시켜야겠구나' 생각이 들?B다. 스쿼트를 시켰다"고 했다.

양치승과 김동은은 서로에게 감동 받았던 일화를 떠올렸다.

양치승은 "직원들을 혼내면 윗 사람을 욕하지 않냐"면서 "동은이는 혼나도 나에 대해서 좋은 말을 많이 해 준다. '실수를 해도 우리 체육관을 떠나면 안 되겠구나' 생각이 됐다"고 했다.

또한 김동은은 "코로나19로 체육관을 휴점 했었다. 그때 오히려 급여를 더 줬다. 혼자 사는 친구들한테는 월세를 내줬다"면서 "평상시에도 직원들 옷도 사시고 밥도 매 끼니 다 사준다"고 했다.

또한 장광을 향한 딸 미자와 아내의 영상 편지도 공개됐다. 아내는 "그동안 가족들을 위해서 희생적으로 수고한 거 잘 알고 있다. 너무 미자한테 올인하는 게 서운할 때도 있었지만 얘는 얘고 당신한텐 나 밖에 없다"면서 "나한테 잘 해주세요"라고 했다. 그때 미자는 "다시 태어나도 아빠랑 결혼할거냐?"고 물었고, 엄마는 "안 할거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미자는 "아빠라고만 불러도 눈물이 난다. 사랑해줘서 정말 고맙고 항상 당연한 것 처럼 생각해서 죄송하다"면서 "아빠 딸로 태어나서, 가족이서 행복하다. 사랑합니다"고 했다.


이에 장광은 "결혼해서 식장에 들어가면 안 울 것 같았는데 이 장면이 생각이 날 것 같다. 그리고 눈물이 날 것 같다"고 하자, 미자는 "그래서 안 할거다. 꼭 붙어 살거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장광은 딸을 위해 특별 무대를 준비했다. 장광은 '웨딩드레스'를 선곡, 진심 가득한 노래에 큰 환호가 쏟아졌다. 또한 김동은은 숨겨뒀던 춤 실력을 선보이며 환호를 받았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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