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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피보다 진한 인연은 없다'는 말이 있지만 연예계에는 그 못지 않은 인연도 있다.
작품으로 맺은 인연이 끈끈하게 이어져 가족같은 사이로 발전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인연은 보는 이들에게도 훈훈한 감동을 준다.
정일우는 "데뷔작이 MBC '거침없이 하이킥'인데 지금도 나문희 선생님과 이순재 선생님께는 찾아뵙고 연락 드리고 있다"며 각별한 존경과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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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이 주축이돼 김희원 여진구가 함께하는 캠핑예능 tvN '바퀴달리 집'에서도 딸들이 출동했다. 첫회에는 라미란과 함께 '응답하라 1988'의 혜리가 출연해 성동일과 부녀 케미를 과시한대 이어 13일 방송에서는 '응답하라 1997'을 통해 처음 성동일과 딸로 호흡을 맞췄던 정은지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정은지와 성동일은 방송 이후에도 끈끈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7월에는 성동일이 직접 정은지가 DJ를 맡은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 게스트로 출연해 훈훈함을 더했고 서로 작품에 출연할 때마다 커피차 간식차 등을 보내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아이유와 고두심도 친모녀 분위기를 풍기는 인연이다. KBS2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을 통해 모녀 호흡을 맞춘바 있는 이들은 JTBC '나의 아저씨'에도 함께 출연하며 인연의 깊이를 쌓았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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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연예계에서 돈독한 인연을 맺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카메라 앞에서는 친한 모습을 보여도 카메라가 꺼지면 등을 돌리고 바삐 제 갈길을 가는 것이 보통이다. 큰 인연이 아니라며 한 드라마에 출연해도 쉽게 친해지기도 힘든 것도 사실이다.
중견배우들은 자주 인터뷰등을 통해 "아이돌 출신 배우들은 촬영이 끝나면 인사도 없이 대기실로 들어가버린다"고 자주 지적한다. 실제로도 한 드라마에 출연해도 동료 배우들끼리 함께 식사 한번 하는 일 없이 종영을 맞는 일도 많다. 때문에 이들의 돈독한 인연은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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