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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홍진영 "40세 전에 무조건 결혼" 선언…이호철, 누나 산다라박에 팬심♥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0-08-23 23:04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미우새' 홍진영이 불혹 전에 결혼하겠다고 선언했다.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상해 여행을 떠난 홍진영-선영 자매, 산다라박과 '거구동생' 이호철의 만남을 주선한 김희철, 새신랑 강남과 만난 '돌싱트리오' 임원희, 이상민, 탁재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스페셜 MC로는 곽도원이 출연했다.

홍진영은 언니 홍선영이 음식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고는 "SNS에 제발 음식 사진 좀 올리지 마라"라고 말했다. 이에 홍선영은 "내 마음이다. 왜 사생활 침해하냐"고 맞받아쳤고, 홍진영은 "'오늘부터 다이어트해야지' 해놓고 살찐다"고 잔소리했다. 하지만 홍선영은 "요즘 나 하루 3번 얼마나 운동 열심히 하는지 아냐"며 당당하게 말했다.

홍선영과 티격태격하던 홍진영은 문득 지난해 겨울 함께 갔던 상해 여행의 추억을 떠올렸다. 홍진영은 "그때 언니 벨트 안 맞아서 놀이기구 못 탄 거 몇 개 있지 않았냐"고 말했고, 홍선영은 "거짓말하지 마라"라며 노려봤다.

이어 홍선영의 불혹 기념 상해 여행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 대해 MC 신동엽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작년 겨울에 찍었던 내용이다. 방송 내려고 했는데 그때 코로나19가 시작돼 방송이 좀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홍진영-선영 자매는 상해 여행 첫날 테마파크에 놀러 갔다. 그곳에서 한국 관광객을 만나 날씬하다는 말을 들은 홍선영은 한껏 더 들뜬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홍진영은 "언니가 108 요괴였을 때 놀이기구 못 타지 않았냐. 언니가 놀이기구 타러 가면 직원분들 고개가 좌우로 45도 기울더라. 그래서 언니가 그 뒤로 놀이공원 안 가지 않았냐. '죄송합니다. 고객님'이라고 말 들었던 게 바이킹 아니었냐"며 짓궂게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언니를 계속 놀리던 홍진영은 놀이기구 앞에 탑승 가능 여부를 알 수 있는 모의 안전바가 설치된 것을 발견하고 홍선영을 자리에 앉혔다. 긴장했던 홍선영은 안전바 착용에 성공하자 기뻐했고, 홍진영은 언니와 함께 기념사진까지 남겼다. 이후 홍자매는 함께 놀이기구를 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테마파크에서 칠면조 고기를 간식으로 먹으며 먹방을 펼친 홍선영은 이어 홍진영과 함께 상해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으로 찾아가 제대로 된 식사를 즐겼다. 폭풍 먹방을 펼치던 홍진영은 언니에게 "젊어지면 뭐 하고 싶냐"고 물었다. 이에 홍선영은 "조금 더 부지런하게 살고 싶다. 여행도 더 다니고 싶고 살도 좀 덜 찌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자 홍진영은 "그 정도면 갓난아기 때로 돌아가야 되는 거 아니냐"며 "근데 엄마는 후천적인 뚱뚱이다. 엄마도 언니한테 살 빼라고 할 말은 없다"며 갑작스럽게 엄마 뒷담화(?)를 시작했다. 이를 지켜보던 홍자매 어머니는 "거기서 엄마가 왜 나오냐"며 분통을 터트려 웃음을 안겼다.

또 홍선영은 엄마랑 둘 중에 누가 더 몸무게가 많이 나가냐는 동생의 질문에 "솔직히 비슷한 줄 알았는데 엄마가 더 날씬하더라. 근데 엄마는 나보다 키가 더 작다"며 항변했다.

한편 이날 홍진영은 "내가 먼저 시집가겠다. 언니 기다리다가 내가 불혹 될 거 같다. 난 불혹 전에 무조건 결혼한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홍선영은 "갔다가 돌아오지나 마라. 사람 일이라는 게 혹시 모르는 거 아니냐"며 짓궂은 농담을 하며 끊임없이 동생과 티격태격해 웃음을 더했다.


김희철은 이호철의 집에 놀러 가 깜짝 소식을 전했다. 12년째 산다라박 팬이라는 이호철을 위해 산다라박을 몰래 초대했다는 것. 갑작스러운 산다라박의 방문 소식에 이호철은 놀라면서도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급하게 옷을 갈아입고 집 정리를 한 이호철은 이윽고 산다라박이 등장하자 안절부절못했다.

산다라박과 수줍게 인사를 나눈 이호철은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고 부끄러워했다. 어색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김희철이 호칭 정리에 나섰다. 84년생인 산다라박은 이호철이 85년생이라는 말을 듣고 "완전 아기다"라며 웃었다. 이에 이호철은 "계속 보면 편해진다. 나는 누나한테 인기가 많은 스타일"이라며 은근히 매력을 뽐냈다. 산다라박은 동생인 이호철에게 말을 놓겠다고 하면서도 계속 자신도 모르게 존댓말을 사용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호철은 산다라박이 속했던 투애니원의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수록곡까지 꿰고 있는 12년 차 찐 팬임을 인증했다. 이어 "영화 첫 촬영보다 더 떨린다"고 팬심을 고백하며, 티셔츠에 사인을 받고 인증샷까지 찍었다.

이날 이호철은 산다라박에게 "누나는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냐"고 물었다. 이에 산다라박은 "귀여운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호철은 산다라박의 대답이 끝나기가 무섭게 눈웃음과 애교 섞인 손짓으로 어필해 폭소케 했다. 또 계속해서 산다라박의 취향에 맞추려고 자신의 취향을 급하게 바꾸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임원희는 집에 놀러 온 이상민과 탁재훈을 위해 유통 기한 지난 재료들로 김치전을 만들었다. 세 사람이 모여 김치전을 먹는 모습이 묘하게 짠내를 불러일으킨 가운데 손님이 등장했다. 이상민의 초대로 새신랑 강남이 임원희의 집을 찾아온 것.

이상민은 이날 강남의 아내인 전 스피드 스케이트선수 이상화의 팬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난 (이상화와) 강남이 만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강남은 당황했지만, 이내 "우리 엄마도 똑같이 말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강남은 이날 '미우새'에 출연하는 사람들에 대한 자신만의 정의(?)를 내렸다. 강남은 '미우새'에 들어오고 싶냐는 형들의 질문에 "난 들어가면 큰일 나지 않냐. '미우새'는 엄마한테 혼나는 결혼 못 하는 불행한 자식 아니냐"며 돌직구를 날려 세 사람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또 "결혼 1년 차면 많이 싸운다"는 질투 섞인 악담에도 "우린 안 싸운다. 서로 부딪히는 게 없다"며 꿀 떨어지는 결혼 생활을 자랑했다. 이어 "너무 행복한 1년이었다. 제일 행복한 건 아내를 위해 뭔가 해주고 반응이 오는 게 너무 행복하다"며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결국 세 사람은 강남에게 지지 않기 위해 상상을 초월하는 치부까지 셀프 폭로하며 혼자여서 좋은 점을 어필해 폭소케 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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