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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로 은퇴도 생각"…'전참시' 고은아, 방효진 벗은 광고 촬영→언니도 울컥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8-23 00:44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전참시' 고은아가 방효진에서 180도로 변신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배우 고은아의 반전 일상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점심 먹는 미르를 사이로 고은아와 언니 방효선 씨는 이야기꽃을 피웠다. 고은아는 미르가 쉬러 올라갈 때까지 아부를 떨었고, 미르는 "제발 하지 마라. 사람들이 진짜인 줄 안다"며 방으로 들어갔다.

미르의 퇴근 후 고은아와 언니는 파전을 만들었다. 언니가 물티슈로 상을 치우는 모습을 본 고은아는 "한 장만 써라"라고 눈치를 줬다. 이어 고은아는 거침없이 파전을 완성했다. 파전을 완성한 후 고은아는 이미 파전을 거절한 미르에게 전화를 걸었고, 미르는 또 한 번 거절했다.

파전을 먹으며 고은아의 언니는 "나도 네 결혼식날 검은색 드레스 입고 울 거다. 입장 못하게 엉엉 울 거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고은아는 "망치려는 게 아니라 입다 보니 검은색이었다. 언니가 입장하는 순간에 눈물이 너무 나는 거다. 형부 쪽 손님이 제가 무슨 관련이 있는 줄 알더라"라며 어머니가 자신을 데리고 나갔다고 밝혔다.


고은아는 퇴근한 미르를 불러 아이스크림을 사오라고 시켰다. 미르가 거절하자 고은아는 자신이 같이 가주겠다며 잠옷차림으로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언니는 "평소에도 그러고 다닌다 강아지 산책 갈 때도 슈퍼 갈 때도 입는다"고 리얼 일상 임을 인증했고 고은아는 "잠옷과 외출복의 경계를 모르겠다"고 밝혔다.

며칠 후, 방자매는 똑같은 잠옷을 입고 일상을 시작했다. 방효선 씨는 이날 고은아의 광고 촬영을 위해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였다. 13년 만에 화장품 광고를 촬영하게 됐다고. 고은아는 "남동생이 먼저 연락을 받았는데 여러 번 확인했다더라. 제가 들뜰까 봐 계약서 도장을 찍기 직전에 말해줬다"며 "남동생이 장난으로 날 재기시켰다고 하는데 그 고마움을 너무 잘 안다"고 남동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촬영을 앞둔 고은아는 깨끗하게 씻고 나와 피부관리를 시작했다. 씻기만 해도 달라진 모습에 패널들은 감탄했다. 고은아는 오랜만에 광고 촬영으로 잔뜩 긴장한 모습. 촬영장으로 가는 길에 언니는 고은아를 열심히 응원하며 긴장을 풀어줬다.



촬영장에 도착한 고은아는 방효진에서 고은아로 180도 변신했다. 고은아 역시 달라진 자신의 모습이 쑥스러운 듯했다. 쑥스러움도 잠시, 고은아는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돌변했다. 고은아는 청초한 미모로 카메라를 집어 삼켰다.

모델 고은아의 모습을 본 언니는 "슬펐다. (고은아가) 슬럼프로 은퇴까지 생각했다. 근데 촬영장에서 너무 잘하니까 저렇게 잘하는 애가 은퇴를 생각할 때까지 얼마나 많이 힘들었을까 싶어서 눈물이 났다"고 고백했고, 언니의 속마음을 들은 고은아도 울컥한 듯 눈물을 보였다.

마지막 촬영까지 마치고 고은아는 잠옷을 입고 나와 언니를 경악하게 했다. 고은아는 스태프들에게 "여러분 영광인줄 아셔라. 이걸 실제로 보고 찢어버리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뒤풀이를 위해 간 식당에서 고은아는 다시 방효진으로 변신했다. 언니는 고은아를 진심으로 칭찬했고, 고은아는 "너무 미안했다. 내가 언니를 부려먹는 것 같았다. 또 언니가 현장에 아는 사람이 없지 않냐"고 화답했다. 미르까지 등장해 본격적인 회식을 즐겼다.


노라조의 스타일리스트는 노라조의 의상을 위해 파주까지 방문해 볏짚을 구해왔다. 스타일리스트와 매니저는 짐을 잔뜩 싣고 노라조와 따로 촬영장으로 향했다. 노라조는 직접 운전해서 촬영장으로 왔다. 스타일리스트는 '백파더' 준비물에 맞춰 김 부채, 쌀포대 의상을 완벽하게 구현해왔다.

짧은 팬미팅을 마친 후 노라조는 메이크업을 받으며 촬영용 가사를 외웠고, 스타일리스트는 마무리작업에 돌입했다. 인간 쌀이 되기로 한 조빈은 머리를 하얗게 칠했다. 원흠의 쌀포대를 종류별로 잘라 만든 디테일한 재킷이었다. 조빈은 갓 지은 밥을 구현하기 위해 냄비를 뚫어 드라이아이스까지 넣었다.

조빈은 머리에 냄비 뚜껑을 씌우기 위해 글루건까지 사용했다. 방송이 시작되고, 양세형과 백종원은 "미안할 정도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노라조를 소개했다. 노라조는 정성껏 준비한 의상과 노래로 짧은 무대를 완벽하게 꾸몄다. 무대를 마친 후 양세형과 백종원은 노라조의 정성 어린 의상을 하나하나 짚으며 "코디 분 진짜 고생 많았다"고 언급했고, 스타일리스트는 이에 울컥했다. 스타일리스트는 실시간으로 댓글을 보며 힐링 받았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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