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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기안84, '여혐 논란' 후 2주간 녹화 불참…"개인일정 때문"[종합]

기사입력 2020-08-28 15:15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웹툰 작가 기안84가 개인 사정으로 MBC '나 혼자 산다' 녹화에 불참했다.

지난 27일 MBC 예능연구소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최근 진행된 MBC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 촬영 현장 스틸 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장도연, 박나래, 헨리, 이장우, 손담비, 이시언의 모습이 담겨 있다.

MBC 측은 "방구석 예술가로 탄생한 헨리 연경 담비 도연과 함께하는 장우의 요리교실"이라고 밝히며 "#나혼자산다 금요일 밤 11시 10분! #박나래 #이시언 #헨리 #장도연 #손담비 #이장우#MBC예능연구소 #프로예능꾼"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때 기안84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고,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기안84가 최근 불거진 '여혐 논란'으로 하차 요구를 의식한 것 아니냐고 추측했다.

이와 관련해 '나 혼자 산다' 관계자는 "이번주도 개인일정으로 녹화 참여 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기안84가 연재한 '복학왕' 304화에는 여자 주인공인 인턴 봉지은이 정식 입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문제가 되는 장면은 봉지은이 정식 입사 전 회식 자리를 갖는 장면이다. 봉지은은 배 위에 얹은 조개를 깨부수며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학벌이나 스펙, 노력.. 그런 레벨의 것이 아닌.. 그녀의 세포 자체가 업무를 원하고 있었다"라고 했다.

이는 앞선 회차에서 봉지은은 40대 노총각 팀장이 "누가 뽑아준대?"라는 말에 배 위에 조개를 얹었다. 이후 봉지은은 인턴에 최종 합격하며 갑작스럽게 입사한 장면이 그려진 것. 봉지은이 40대 노총각 팀장과 사귀는 사이로 나올 뿐만 아니라, 스펙이 아닌 부적절한 관계를 통해 봉지은이 정식 입사한 것을 묘사한 것이 아니냐고 반발했다.


뿐만 아니라 '광어인간 2회'에는 이 대기업 팀장이 우기명에게 대신 여자친구 봉지은의 명품 선물 전달을 부탁하며 "잘 좀 해줘"라고 말해, 권력 남용과 여자의 무능함을 더욱 부각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게다가 우기명은 "잤어요?"라고 묻고 팀장은 "ㅋ!!"라고 성희롱적 발언이 장난스럽게 다뤄졌다는 의견도 있다.

이와 관련 네이버웹툰 매니지먼트 측은 "기안84가 지적을 당한 '복학왕 303회-광어인간 1회' 일부 내용을 수정, 삭제 조치했다"며 "네이버웹툰은 작가님들의 창작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네이버 웹툰 플랫폼의 파급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대중의 의견을 반영할 것이다. 이번 계기로 환기해 드리고 작가님들과 작품에 대해 긴밀하게 소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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