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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아는형님' 전인화X황신혜가 전한 #유동근과 키스신 #딸 이진이·아들 지상 #원조 여신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9-26 22:37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아는 형님' 황신혜와 전인화가 미모 만큼이나 남다른 예능감을 발산했다.

2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드라마 '오! 삼광빌라!'에 출연 중인 배우 황신혜, 전인화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황신혜와 전인화는 "30년전에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 적이 있다"고 오래된 인연을 전하며 "이번에 같은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컴퓨터 미인'으로 유명한 황신혜는 "어떤 방송에서 성형외과 전문의가 나와서 '황신혜의 이목구비는 정말 완벽한 황금 비율이다'라고 말하면서 컴퓨터 미인이라고 불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상민 역시 "황신혜씨는 미인 감별 프로그램에 가장 적합한 미인이다"라고 거들었다.

전인화는 "데뷔하자마자 황신혜를 보고 '어떻게 저렇게 생겼나' 싶었을 정도로 황신혜의 빛나는 외모에 충격을 받았다. 나는 그냥 사람인데 신혜는 조각 같았다"라고 황신혜의 아름다운 미모를 인정했다.

조용원, 김희애와 함께 '중앙대 3대 미인'으로 유명했던 전인화. 학창시절 인기에 대해 전인화는 "학창시절에는 예쁘지 않았다. 내가 예쁘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냥 피부가 깨끗하다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대학교가고 방송하면서 늦게 예뻐졌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황신혜는 "엄청 예쁜아이라고 알려져서 서울에 있는 학생들이 날 보러 인천까지 왔다"고 당시 인기를 증명했다. 이어 두 사람은 '요즘 가장 눈길이 가는 예쁜 후배'로 각각 송혜교와 신민아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황신혜는 전인화의 남편 유동근과 연기 호흡을 맞췄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1996년 드라마 '애인'에서 열연을 펼쳤던 황신혜와 유동근. 황신혜는 "'애인'이 불륜으로 이슈가 된 첫 드라마였다. 당시 국정감사에 올라갈 만큼 사회적 파장이 컸었다"고 전했다.

이에 유동근의 아내 전인화는 "드라마에서 남편이 입고 나와 인기 상품이 된 블루 셔츠가 내 손에서 탄생 된 스타일링이다. 그런데 드라마에서 연애를 하더라"며 "상대 배우인 황신혜가 너무 예쁘니까 같이 설레면서 봤다. 그런데 키스신을 볼때마다 숨이 멎었다. 당시 신혼이었다. 키스신을 안 봤어야 했는데..얼마전에 재방하면서 또 봤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황신혜는 유동근에 대해 "은근 유머러스하고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하는 멘트를 잘한다. 설레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이런 매력적인 모습에 전인화가 결혼했구나 싶었다. 여자들에게 인기 많을 스타일이다"라며 "촬영하면서 설레었던 적도 있다"고 고백해 전인화를 질투나게 만들었다.


전인화는 남편 유동근과의 러브스토리도 전했다. 자신이 더 유동근을 좋아했다는 전인화는 "드라마에서 남편을 처음으로 만났다. 당시 22살이어서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남편이 나한테 무심하더라. 알고보니 큰 교통사고를 겪고 나서 힘들었던 거였다. 바라보면 왠지 신경이 쓰였다"며 "그러다 또 다른 드라마에서 재회했는데, 입에서 피를 흘리는 모습을 봤다. 몸이 아픈 상황에서도 틀니를 끼면서 열심히 연기하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 남편의 여린 모습을 보고 안아주고 자꾸 챙겨줬다. 나중에는 이 사람을 보호하고, 결혼해서 영원히 같이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결혼하고 남편 임플란트 시켜주기 위해 열심히 일했다"고 감동 러브스토리를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황신혜는 딸 이진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황신혜는 "딸이랑 거의 친구처럼 지낸다. 항상 엄마 너무 아깝다고, 연애좀 하라고 말한다. 딸이 나한테 남자 몇명 정도 만났냐고 질문할 정도로 쿨한 사이다"며 "남자가 필요 없을 정도로 너무 든든하고 의지가 된다. 박진영 댄스도 진이에게서 배우고, 틱톡도 딸 때문에 도전했다. 많이 젊어지게 된다"고 전했다.

전인화는 오디션프로그램인 '슈버밴드'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아들 지상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전인화는 "'슈퍼밴드' 나갈때 아무도 몰랐다. 그런데 주변에서 아들이 티비에 나온다고 하더라. 아들이 끝까지 얘기를 안해서, 말은 못하고 무대를 가슴 졸이면서 봤다. 그런데 3라운드 붙고 난 다음에 기사가 났다. 이후에 부담감에 급격히 위축이 됐다. 사실 가수가 자기가 원한 길은 아니었다. 연기도 해보라고 얘기했었는데, 아들이 부모의 그늘에서 벗어날 돌파구를 찾기 위해 가수를 선택했다.


이날 두 사람은 직접 준비한 커버 댄스는 물론, 즉석 댄스 세리머니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숨겨놨던 예능감을 발산했다.

특히 황신혜는 김희철과 박진영의 신곡 'When We Disco' 댄스를 췄다. 떨린다며 긴장하던 황신혜는 음악이 나오자마자 돌변, 디스코 감성을 제대로 살리며 김희철과 완벽하게 커플 댄스를 선보였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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