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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싱증후군 투병' 이은하 "스테로이드 부작용에 문페이스+30kg 증가"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0-10-09 11:35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이은하가 쿠싱증후군 투병에 대해 털어놨다.

9일 방송된 JTBC '터닝포인트'에는 게스트로 이은하가 출연했다.

이날 이은하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생긴 70억 빚과 후배의 곗돈 사기로 인해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사채업자들이 이자를 하루라도 밀리면 험한 욕을 쏟아냈다. 죽을 생각 정말 많이 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자신의 몸을 돌볼 시간조차 없이 빚을 갚기 위해 일만 했다는 이은하는 "젊은 시절 춤을 추면서 허리디스크가 생겼는데 심해지는 통증에 수술을 해야 했는데 빚을 갚아야 해서 할 시간이 없었다"며 "수술 대신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았는데 통증을 줄여주면서 컨디션이 좋아지니까 '수술을 왜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은하는 "그렇게 3년을 버텼는데 스테로이드 부작용과 호르몬 균형이 깨지면서 순식간에 6~8개월 만에 30kg이 쪘다. 그게 바로 '문 페이스'가 된다는 쿠싱증후군이었다"고 털어놨다.

'쿠싱증후군' 때문에 1년 만에 몸무게가 94kg까지 불어났다는 이은하는 "'문 페이스'가 된다는 게 얼굴, 등, 배 등이 볼록해지는 거다. 약 기운이 혈관에서 다 빠져나갈 때까지는 아무것도 안 된다"며 "어떤 때는 3일 동안 굶어봤는데 100g도 안 빠졌다"고 토로했다.

이은하는 "그나마 지난해에 (약 기운이) 거의 빠져나가 혈관에 없다고 해서 올봄부터 다이어트를 하기 시작했다"며 "지금은 살과의 전쟁이다. 돈보다는 건강이 우선이다"라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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