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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선을 넘는 녀석들' 진세연이 깜짝 '역사 요정' 활약을 펼쳤다.
배움 여행에 앞서, 설민석은 오늘의 주제부터 설명했다. 개항부터 국권 피탈까지의 35년과 그 후 일제강점기 35년을 이야기하며, "(나라를 빼앗기기 전) 우리에게 나라를 더 단단히 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있었다. 이 골든타임이 무엇이고, 왜 우리가 그것을 놓치게 됐는지"에 대해 배워갈 것을 예고했다. 19세기 말, 안으로는 개화의 물결이, 밖으로는 외세의 침략이 거셌던 이 시기가 바로 조선을 살릴 '골든타임'이었다는 것이다.
쌀을 수탈한 것도 모자라, 토지, 문화재까지 뺏은 일본 대도의 정체는 분노를 자아냈다. '시마타미 야소야'가 현금, 쌀, 땅 문서, 문화재 등을 보관한 초대형 사이즈 금고는 현재 군산의 한 초등학교 안에 위치해 있었다. 3층짜리 건물을 꽉 채우고도 모자라, 비밀 정원에는 더 큰 규모의 문화재들이 전시되어 있어 충격을 더했다. 전현무는 무차별 약탈된 문화재들을 보며 "너무 화나는 게 막 가져다 놔서 번호 밖에 없다. 원래 있어야 할 위치에 있으면 이름을 붙여줬을 텐데"라며 탄식했다.
끝으로 설민석은 "오늘 격동의 개화기를 봤다. 그런데 어쩌면 그때보다 지금이 더 격동의 시기인 것 같다. 여기에 코로나19까지 겹쳐졌다. 100년 뒤 우리 후손들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를 평가할 때 '대한민국이 부강한 건 100년 전 선배들이 골든 타임을 잘 활용해서였어'라는 말을 들어야 하지 않겠나. 지금 이 나라의 왕은 우리 자신이라는 걸 기억하자"고 말해, 울림을 전했다.
과거의 역사를 통해 현재, 미래를 생각하게 만드는 '선녀들'의 배움 여행은 우리가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를 다시금 되새기게 만들었다. 58회 방송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4.8%(1부), 4.7%(2부)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6.2%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기준)
다음 방송에서는 '삼둥이 아빠' 송일국과 함께하는 '청산리전투 100주년' 특집이 예고돼 관심을 집중시켰다. 송일국은 김좌진 장군의 후손이기도 해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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