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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동욱이 환생한 첫사랑 조보아와 재회했다.
이연과 남지아는 마을을 둘러보다 바닷길에 설치된 '귀문방'을 발견했다. 이연은 "용왕길은 맞는데, 방향이 틀렸다"면서 부정한 것들이 드나드는 방인 '귀문방'임을 알렸다. 이어 평희는 "새벽 2시 40분 쯤 아기울음 소리를 들었다. 시계가 멈춰 있었다"라고 증언했다.
이랑(김범)은 이연을 찾아가 도발했다. "사람 아닌게 섞여 있다던데"라며 사라진 마을 어화도에 대해 운을 떼자, 이랑은 "비싼거라고 하더라. 너랑 여자를 갈라놓은 구렁이일까봐 그러냐"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네 여잔 이번생에도 제 명에 못 죽어"라고 경고했다.
금기를 어긴 이연은 탈의파(김정난)에게 혼이 났고, 징계를 받게 됐다. 이연은 남지아가 아음이냐는 물음에 "내가 준 여우구슬은 없더라"면서도 "얼굴, 목소리, 죽기전 아음의 몸을 뒤덮은 무늬까지 똑같다"라고 이야기했따. 이어 아음이와의 시절이 '호시절'이었음을 회상하며 "난 그저 그 애가 남들처럼 희로애락을 다 느끼면서 나이 먹는 걸 보고 싶을 뿐이다"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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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남지아는 울음을 참기 위해 귀를 막는 행동을 했고, 아음과 똑같았다. 이연은 "부모님 꼭 찾을 거야 내가 도와줄게. 그러니까 남은 생은 남들처럼 지루하고 따뜻하게 살아봐"라고 격려했다.
김새롬(정이서)의 어머니 장례식장에 가는 남지아를 이상하게 보내고 싶지 않았던 이연은 '나이만큼 든 팥' 부적을 안겼고, 그 사이 이연은 사람을 해친 죄로 1주일의 근신 처분을 받았다. 특히 1주일 동안 인간의 육신으로 생로병사의 고통을 그대로 느끼는 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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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살고 싶으면 오늘밤 절대 잠들지 마"라는 경고를 남긴 이랑은 이연이 준 팥을 떨어 뜨렸고, 아무도 없는 장례식장엔 어린아이들의 영혼으로 가득했다. 팥을 소지하지 않은 남지아는 결국 쌍둥이 영혼들에 의해 목이 졸려 쓰러졌다.
벌을 받던 이연은 남지아가 쓰러진 사실을 알게 됐고, 하루 만에 나갈 수 있는 '도산지옥'을 가겠다고 부탁했다. 이연이 온 몸이 칼에 찔리면서도 다리를 건너는 사이, 남지아는 애장터의 영혼들에 둘러 쌓였다.
이연은 남지아를 떠올리며 "이제 내가 찾던 그 사람인지 상관없다. 칼날의 감촉보다 그 얼굴을 한 여자의 죽음이 나를 더 독하게 만든다. 내가 갈때까지 제발 살아있어라"이라고 애원했다.
애장터 영혼들에 의해 옥상에 떨어지던 남지아를 이연이 가까스로 구했다. 온 몸에 칼투성이인 이연을 끌어안은 남지아는 눈물을 흘렸고, 그 순간 남지아의 주위로 여우 구슬이 나왔다. 이에 이연은 "찾았다. 나도 널 기다렸어"라고 이야기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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