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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한국 구독자들이 넷플릭스 성장에 일등공신이었다.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중 하낭니 넷플릭스가 20일(현지시각)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극장 대신 OTT 서비스를 찾는 이들이 급증하면서 3분기 유료 구독 회원의 증가치를 357만명으로 예상했던 것과 달리, 이날 발표에 따르면 증가치는 220만명으로 기대치 보다 밑돌았다. 하지만 매출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 63억800만달러(약 7조1600억원)를 뛰어넘는 64억4000만달러(약 7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한국 유료 가입자는 9월 30일 기준 330만명이며 한국 창작자들이 참여한 드라마 70여편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전 세계에 개봉했고, 31개 언어로는 자막이, 20여개 언어로는 더빙이 제공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넷플릭스가 2015년 이후 한국의 콘텐츠 공동 제작 등에 거의 7억달러(약 8000억원)을 투자"했다고 보도하며 넷플릭스의 성장에 한국 콘텐츠가 크게 기여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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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시리즈 뿐만 아니라 지난해 말부터 CJ ENM, JTBC 등과 콘텐츠 파트너십을 체결, '비밀의 숲', '청춘기록', '사랑의 불시착' 등 한류 드라마의 스트리밍 역시 가입자를 끌어당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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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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