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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N 월화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이하 내아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내아내'는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어느덧 결혼이란 생활을 그저 유지하고만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수의 부부가 공감할 수 있는 '미스터리 부부 잔혹극'을 표방하고 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이형민 PD가 연출을 맡은 '내아내'는 무엇보다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가정 내에서 가장 위험한 적과 살아왔다는 섬뜩한 깨달음과 동시에, 돌이킬 수 없는 '위험한 전쟁'을 시작하는 부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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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의 남편 김윤철 역을 연기한 최원영은 "심재경(김정은)이 김윤철을 사랑하는 건지 죽이고 싶어하는 건지 모르겠다. 죄를 짓고 아내로부터 벗어나고 싶어하는, 때로는 불쌍해진 인간이다"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하며 "장면마다 촬영하면서 매회 놀란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은 끝났는데 아직은 끝났다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그동안 모두 동고동락하며 애써주셨는데 같이 모여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는 상황이 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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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아내'는 최근 방송에서 김정은이 살해 용의자로 지목돼 궁지에 몰린 가운데, 최유화에게 최원영의 죽음을 사주하는 예상 밖 반격 행보로 전율을 일게 했다. 덕분에 순간 최고 시청률 4.4%(닐슨코리아 집계·전국 유료가구 기준)까지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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