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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실크돌' 수식어 얻고파"…엘라스트, '몽환섹시' 성장 담은 7인조 컴백(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11-11 15:01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엘라스트의 새로운 비상이 시작된다.

엘라스트는 11일 오후 2시 미니 2집 '어웨이크(AWAK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들의 컴백은 6월 발표한 데뷔앨범 '데이 드림' 이후 5개월 여만의 일이다. 이번 활동에는 EBS '보니하니' 18대 보니로 발탁된 원준을 제외한 7명만 참여한다.

라노는 "1집보다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원준이 18대 보니가 되며 스케줄이 바빠 7인 체제로 활동하게 됐다. 틈틈이 완전체 모습도 보여드릴테니 원준도 많이 응원해달라"고 밝혔다.

또 "연습생 때부터 8명으로 합을 맞추다 원준이 빠지며 7명으로 합을 맞추다 보니 어색한 느낌이라 어려웠다. 원준이 아직 노래는 듣지 못했는데 바쁜 와중에도 재킷사진과 티저를 다 봐주며 멋있다고 해줬다. 아마 노래를 듣게 되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자신했다.



'어웨이크'는 서정적인 감성으로 고유한 서사를 그려냈던 '데이 드림'의 세계관을 이어가는 앨범이다. K팝 아이돌 신의 팝적이면서도 콘셉슈얼한 사운드에서 탈피, 동양적인 아름다움과 서사를 바탕으로 한 서정적 사운드에 기반을 뒀다.

타이틀곡 '눈물자국'은 데뷔곡 '기사의 맹세'의 후속작 같은 곡이다. 오해 세뇌 각성 등으로 자기 자신을 점점 잃어가는 주인공의 기억과 슬픔을 영화처럼 표현했다. 라노와 원혁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으며, 1집에서 메인보컬이었던 원혁이 래퍼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예준은 "콘셉트에 아련함과 몽환이 포함돼 있어 표정 연습을 많이 했다"고, 원혁은 "1집에 이어 랩 가사 작사에 참여하게 됐다. 회사에서도 가사에 여운이 남는다고 해주셨다. 살을 빼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유산소 운동을 하고 굶기도 많이 굶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인트로, 트랩비트의 EDM 스타일곡 '댄저러스', 따뜻한 느낌의 발라드곡 '프레젠트', 퓨처바스 장르의 미디움 곡 '비코즈 오브 유'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원혁은 "1집보다 멤버들의 비주얼이 굉장히 좋아졌고 실력 또한 한층 성장했다. '눈물자국' 외에도 멤버들의 다양한 매력이 담긴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엘라스트는 이날 오후 6시 앨범을 발매하고 본격 컴백활동을 펼친다.

로민은 "1집때는 지나가기만 해도 돌아보게 되는 '향기돌'이란 말을 듣고 싶었다. 이번에는 아련 몽환 콘셉트에 어울리게 '실크돌'이란 수식어를 듣고 싶다"고 밝혔다.

원혁은 "연습생 때부터 에이티즈를 정말 좋아했다. 표정연기와 퍼포먼스, 라이브를 보면 소름이 돋는다. 무대에서도 멋있는 분들이라 롤모델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이엔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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