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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이적이 천재설을 입증했다.
10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이적이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적은 가사를 10분 만에 쓴다는 얘기에 "'다행이다'는 15분 만에 만들었다. '왼손잡이'는 친구네서 술 먹고 돌아가는 길에 썼다. 소수에 대한 비유적 표현이다. 어떤 방향으로 써야겠다는 걸 정하면 빨리 쓴다. 노래는 빨리지나간다. 너무 꼬거나 어려우면 감정이입이 안될 수 있다.
또 일본에서 맛있는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 한달만에 일본어를 마스터하고, 영어 일본어를 통역없이 공연을 진행할 정도로 구사한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중학교 3학년 때는 창작시로 박완서 작가의 극찬을 받았다. "어머니 생신 때 선물을 준비 못해서 손편지에 '엄마의 하루'란 시를 썼다. 글을 읽은 박완서 작가가 '어떻게 중3 남학생이 엄마의 삶을 정확히 표현했냐'고 놀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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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 면모도 드러냈다. "첫째딸이 자기한테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에 대해 퀴즈를 만들어왔다.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이라고 해서 아이유? 했는데 모두 쓰라고 하더라. 누구지 하다가 설마 이적?이라고 하니까 '딩동댕'하고 갔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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