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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트롯신2' 삼총사-최예진 탈락…팀미션 시작 '트롯남매의 반란'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0-11-11 22:32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지옥의 데스매치를 지나 '팀미션'이 본격 시작됐다.

11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이하 '트롯신2')에서는 1:1:1 지옥의 데스매치로 진행되는 3라운드 마지막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유일한 그룹 참가팀 삼총사는 '빗속의 여인'을 준비했다. 이들은 "저희가 잘 할 수 있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신나게 놀아보겠습니다"라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삼총사의 무대에 설운도는 "90%로 만족했다"라며 극찬했다. 주현미 역시 "연습한 티가 난다. 노력한게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63%라는 생각보다 저조한 선택을 받았다.

이어 2라운드 전체 최고 점수를 획득한 풍금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풍금은 멘토와 연습한 곡이 아닌 막판에 선곡을 변경했다. 그는 "강점을 활용하라는 선배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아이라예'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풍부한 표정 연기로 노래의 재미를 더한 풍금의 무대에 설운도는 "목소리가 이 노래에 잘 맞는다. 선곡 잘했다"고 극찬했다. 풍금은 73%의 선택을 받았다.

마지막 참가자는 막내지만 놀라운 꺾기 실력을 보유한 배아현이다. 배아현은 멘토 주현미의 팀으로 1950년대 곡 '맹꽁이 타령'을 부르게 됐다.

앞서 멘토 주현미와의 수업 시간에서는 주현미와 배아현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됐다. 알고보니 7년 전 배아현이 고등학생인 시절 주현미의 모창 가수로 모 프로그램에서 만났던 것. 당시 주현미는 "졸업하고도 노래를 한다면 언제든지 기다리겠다"라고 답한 바 있다.


이에 주현미는 "왜 대학을 안갔냐"라며 "네 나이에 많은 사람들이 겪는걸 충분하게 경험하고 지나가길 바랬다. 노래는 교과서처럼 잘하는데 가슴에 와닿지 않는다. 삶과 인생을 더 경험하길 바랬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배아현 역시 "노래를 하는 이유가 뭔지 알고 싶어서 나왔다"라며 대성통곡했다.

배아현의 노래 후 주현미는 "이제는 무대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노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노래했으면 좋겠다"는 진심어린 조언을 덧붙였다. 배아현이 80%의 선택을 받아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고, 삼총사는 떨어졌다.


2라운드 탈락 후 황금열쇠를 받아 올라온 최예진과 임지안은 한봄과 함께 한 조가 됐다. 최예진은 '또 만났네요'를 선곡했다. 하지만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랜선 심사위원들의 72%의 선택을 받았다.

정통 트로트 감성을 담고 있는 한봄에게 김연자는 '날 버린 남자'를 추천했다. 한봄은 파워풀한 목소리와 여유로운 무대매너로 랜선을 장악했고, 73%의 선택을 받았다.

김연자는 임지안을 아끼는 마음으로 더욱 혹독한 수업을 진행했다. 연자는 임지안의 첫 소절부터 지적하며 "안들린다. 그 정도 가지고는 안 된다"고 따끔하게 일침을 가하기도. 한 번 탈락했기에 더욱 엄격했던 것. 임지안은 '잃어버린 정'으로 무대에 올랐다.

"마지막에 울컥했다"는 임지안에게 김연자 역시 "나도 울컥했다"며 뭉클한 마음을 보였다. 임지안을 살린 남진은 "오늘 아주 좋았다. 자기 스타일대로 잘 소화했다"면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임지안은 78%를 받아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으며, 최예진은 1%로 탈락했다. 마지막으로 주현미는 강문경에게, 설운도는 최우진에게 황금열쇠로 4라운드 진출의 기회를 안겼다.

한편 4라운드는 '트롯신2' 사상 최초로 팀 미션으로 펼쳐졌다.4명의 4개의 조로 구성됐으며, 이번에는 팀전과 개인전 합산 점수로 탈락자가 결정된다.

팀미션 첫번째 주자는 막강 보컬로 구성된 장보윤, 최우진, 유라, 한봄이다. 사계절의 색깔을 표현한 사계절팀은 '잡초'와 '바다에 누워'를 선곡했다. 칼군무까지 더해진 사계절팀은 각자의 매력을 자랑했다.

주현미는 "함께 했는데도 각자의 개성이 더 뚜렷하게 보였다"라며 칭차?Yㅆ다. "선곡이 좋았다"는 남진은 "안무와 화음이 잘 맞아서 좋았다"라고 응원했다. 사계절 팀은 82%의 선택을 받았다.


이어 '트롯신2' 화제의 주인공 박군, 손빈아, 한여름이 한 팀으로 무대를 꾸며 기대감을 높였다. '트롯신2' 막내인 25세 한여름이 직접 큰 그림을 그리며 뽑은 '트롯남매' 팀은 평균 나이 28.5세로 꾸려진 모든 팀 중 가장 어린 팀이다.

"젊음의 반란을 일으키고 싶었다"는 한여름은 신나는 곡으로 준비했다. 특히 무대에서 발 한번도 떼본적 없는 트롯남매는 댄스까지 준비하며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화려하고 역동적인 무대를 준비했다.

트롯남매는 '18세 순이'와 '사랑의 트위스트'를 선곡했다. 7080을 떠올리게 하는 복고풍의 깜찍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이들은 칼군무 뺨치는 절도 있는 인사로 등장부터 트롯신들과 랜선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구성으로 모두의 감탄을 유발했다. 트롯남매는 최고 점수인 85%의 선택을 받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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