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승기가 '성실의 아이콘'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승기는 "지치면 발음이 꼬인다. 중요한 타이밍에 그러면 기회를 놓친다. 그 한번을 위해 연습이 필요하다. 모니터링을 하면 나만 아는 지친 표정이 있는데 그걸 보면 프로가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
그렇게 탄생한 명장면이 바로 '예능대상' 이승기를 만든 '1박2일' 에피소드다. 당시 강호동이 '너 나 없이 살수 있어?'라고 묻자 이승기는 "그립겠죠 보고싶겠죠 근데 살 순 있겠죠"라고 답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승기는 "이전부터 자주 반복되던 질문이었다. 그 장면을 볼 때마다 어색한 미소를 짓는 내가 싫었다. 그때마다 어물쩍 넘기는 내 모습을 발견해 반복된 모니터링으로 얻어낸 한 마디"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멤버들과의 1대4 체력대결에서도 승리한 이승기는 윤종신과의 특별 미팅을 제안했다.
윤종신은 "번아웃이 와서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코로나19로 동양인에 대한 인식이 안 좋을 때 미국 중부 시골 휴게소에 갔는데 엄청 싸늘한 반응이었다. 서러웠다. 그 감정을 느낀 게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또 '노래는 이야기'라며 이승기를 위한 신곡 '뻔한 남자'를 준비했다. 이승기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뻔한 남자'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는 "부족한 만큼 부지런히, 성실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