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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net '프로듀스 101(이하 프듀)' 진상규명위원회(이하 진상위)가 16일 재판부에 제작진에 대한 엄중처벌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한다.
진상위의 고소대리인 MAST 법률사무소는 항소심 선고공판을 앞두고 이날 서울고등법원에 의견서를 제출한다.
진상위는 "수많은 피해를 발생시켰음에도 현재까지도 진정성 있는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 피고인들의 항소를 기각하고 피고인들을 엄벌에 처해달라"고 주장했다.
김용범CP, 안준영PD, 이미경 보조PD 등은 '프듀' 시즌1부터 시즌4까지 전 시리즈에 걸쳐 시청자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또 안준영PD는 기획사들에게 수천만원대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는다.
1심 재판부는 5월 안PD와 김CP에게 각각 징역 2년,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이후 피고 측과 검찰 양측이 모두 항소하면서 2차 공판이 열렸다. 검찰은 1심과 마찬가지로 두 사람 모두에게 각각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안PD와 김CP는 "특혜를 주는 대가로 향응을 제공받은 것은 아니다"라며 "죄를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기일은 18일 오전 10시 10분 진행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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