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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군 복무 중인 빅뱅 전(前) 멤버 승리의 성매매 알선 및 횡령 등 혐의 관련 군사재판 3차 공판이 열린 가운데, 前 아레나 MD 출신으로 일한 김모씨가 "성접대 주도는 유인석"이라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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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어렸을 때부터 친한 친구가 승리의 대학 동기라서 함께 어울리다 친해졌다"면서 "클럽MD를 하다가 라면 체인점을 운영했고 정준영, 최종훈 등과 포차를 운영하기도 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씨는 승리에 대해선 재차 "성매매 알선을 한 적이 없다. 경찰 조사에선 승리와 유인석을 묶어 이야기했는데 지금 딱 생각해보니 유인석이다. 일본인 일행이 성매매 여성과 짝을 이뤘을 때 유인석 지시로 호텔로 함께 동행해 데려다줬다. 경찰 조사에선 명확히 기억이 나질 않아서 유인석, 승리, 마담A씨가 기획한 것 같다고 했지만 지금처럼 상황을 이어 질문을 받고 떠올려보니 유인석이 했던 일이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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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승리는 해외공연이 잦아서 단톡방에서 대화 답장이 빠른 편이 아니었다. 연예인으로서 사람들을 의식했고 친구들 언행에 주의를 준 적도 있다. '위대한 개츠비'처럼 파티를 크게 여는 것을 좋아했지만 성적욕망에 대해 이야기했던 적은 한번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공판에는 유인석과 정준영 등은 불참했다. 유인석은 버닝썬 재판 1심 선고가 12월에 잡혀 있는 등 불가피한 사정을 이유로 정준영은 심신 미약 등 건강이 악화돼 출석하기 어렵다고 불출석사유서를 통해 전했다.
승리는 앞서 2차례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을 부인하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일관했다. 또한 성매매 알선 혐의와 관련해서 "성매매 알선을 할 동기 자체가 없다. 유인석의 성매매 알선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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