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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영국 외교관 그레임의 일상이 공개됐다.
특히 그레엄은 한국 신문을 펼치며 능숙한 한국어 실력을 자랑했다. 그는 "한국에 상황을 영국에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대사관저에 출근한 그레엄이 가장 먼저 만난 사람은 주한영국대사 사이먼 스미스다. 스미스 대사는 한국 발령 전부터 한국으로 어학연수를 오는 등 남다른 한국 사랑을 뽐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이야기로 티타임을 시작한 스미스 대사는 그레엄에게 한국어 공부에 대해 물었다. 무려 7개 국어 능통자인 스미스 대사는 "그 중에서 한국어가 제일 어려다"고. 이에 두 사람은 사자성어 대결을 펼치며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그레엄은 사자성어의 유래를 설명하는 스미스 대사에게 "역시 대사님"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그레엄은 '유엔 기후변화 대책 회의'에 참석해 대사관 직원들과 과제를 공유했다. 그런가 하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인연도 공개됐다. 반기분 전 유엔 사무총장이 영국 대사관을 찾은 것. 그레엄은 "반기문 위원장님은 우리가 한국에서 기후변화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파트너 중 한 명이다"라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분이 계신 건 멋진 일이다"고 황금 인맥을 과시했다. 깜짝 등장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모습에 출연진 모두 "멋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레엄은 "한국살이는 동고동락이다. 한국과 오랜 인연을 이어왔기 때문에 마음만은 한국인이라는 생각도 든다"는 마음을 전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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