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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 또 빨간불'...보조출연자 코로나19 확진→★들 검사·자가격리 '비상'[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11-23 23:10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방송계에 또 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드라마 촬영장에 확진자와 밀접접촉자가 나오는 등 비상이 걸렸다.

23일 방송계에 따르면 드라마 '보쌈' 촬영장에서 보조출연자 중 한 명이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당시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이 검사를 받았다. 주연 배우인 정일우와 권유리 등은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았다.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지난 19일 촬영에 참여했던 보조출연자가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파악돼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당일 보조 출연자들만 촬영해 주연들은 동선이 겹치지 않았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검사 후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파로 '달이 뜨는 강' 바로 옆 세트장을 이용하고 있는 '경이로운 소문' 측도 오늘(23일) 오후 진행될 예정이었던 제작발표회를 급히 취소했다. 제작발표회를 미루게 된 '경이로운 소문' 측 관계자는 "같은 세트장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세트장의 다른 동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제작발표회를 연기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제작발표회를 연기한 상황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27일에 제작발표회를 진행 하는 것으로 새 일정을 알렸다.


이번에는 SBS 새 드라마 '조선구마사' 보조 출연자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이에 주연 배우 감우성, 전노민, 장동윤 등은 자가격리 중이며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진단 검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SBS 측은 "해당 출연자는 앞서 양성 확진을 받은 타 드라마의 보조출연자와 동선이 겹쳐 검사했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방역 지침에 따라 촬영을 중단하고 보건 당국의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JTBC 새 드라마 '시지프스' 측도 보조 출연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촬영을 전면 중단했다. 제작진은 "확진자와 같은 현장에 있던 배우 및 스태프들도 이에 순차적으로 코로나19 검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지프스' 주연 배우인 조승우, 박신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았지만 혹시 모를 상황을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금주 예정됐던 대면 인터뷰를 서면으로 전환하는 등 일정도 재조정되고 있다.

tvN '산후조리원'의 두 주역 엄지원과 박하선은 예정된 인터뷰 일정을 취소했다. 23일 엄지원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는 27일(금) 진행 예정이었던 엄지원 '산후조리원' 종영 인터뷰를 취소하게 되었다"며 "24일(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집합 인원 제한과 안전상의 문제로 불가피하게 서면 인터뷰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종영 인터뷰를 서면으로 대체했다.


엄지원에 이어 박하선 역시 인터뷰를 취소했다. 박하선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정부가 제시한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인터뷰를 준비 중이었으나 오는 24일 밤 12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인터뷰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양해를 구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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