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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권, 개인사정으로 '싱어게인' 하차→김종진 합류 "따뜻한 심사평 기대 ↑"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11-26 19:16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전인권이 '싱어게인'에서 하차한다. 전인권의 뒤를 이을 심사위원은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이다.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 측은 26일 전인권의 하차 소식을 알렸다. '싱어게인' 측은 전인권의 하차 후 김종진이 합류한다고 밝히며, 하차 이유에 대해 "건강 악화는 아니다. 개인사정으로 하차한다"고 설명했다. 전인권은 새벽까지 오래 이어지는 녹화 시간을 힘들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인권은 지난 1회 방송 도중 갑작스럽게 모습이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방송 중간 김종진이 전인권을 대신해 투입됐고, '싱어게인' 측은 전인권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아 궁금증을 모았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전인권의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더해졌다.

전인권의 뒤를 이어 전인권이 합류하면서 '싱어게인' 심사위원단은 유희열, 이선희, 김종진, 김이나, 규현, 선미, 이해리, 송민호 8인으로 구성된다.

김종진 심사위원은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1라운드 녹화 당시) 참가자들의 이야기와 무대를 보며 내가, 우리가 사는 모습과 다르지 않아 깊게 이입했고 뭉클한 순간도 많았다. 앞으로 그런 감정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방송 2주 만에 각종 실시간 검색어 장악 및 TV 화제성 월요 예능 1위, 시청률 급상승 등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는 '싱어게인'이 사랑 받는 이유를 "공감과 소통"이라고 꼽은 김종진은 "지금까지 많은 오디션이 있었지만 이 프로그램은 정말 특별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도 여러분도 잊고 있었던 감정을 꺼내주지 않을까. 때로는 추억에 젖어 들고 때로는 그들의 이야기에 큰 응원을 보내면서 계속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종진은 첫 방송부터 참가자들을 위한 따뜻한 조언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종진 "참가자들이 경연의 순간이 힘들겠지만, 소중한 보물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그 보물은 바로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적어나갈 수 있는 '인생의 책'이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JTBC '싱어게인'은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재야의 실력자, 한땐 잘 나갔지만 지금은 잊힌 비운의 가수 등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 마음을 울리는 김종진 심사위원의 주옥같은 심사평이 더욱 기대를 부른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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