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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성인 배우 이수가 결혼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수는 "대기업에 다니는 전 남자친구를 만나 열심히 연애를 했다. 처음에는 직업을 밝히지 않고 프리랜서 배우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남자친구의 지인들과도 만나 친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남자친구의 아는 형이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내 포스터를 봤다는 말을 했다. 남자친구는 내게 '역겹다, 천박하다, 너에게 많은 걸 걸었는데 내 인생을 망쳤다'고 말하더라"며 충격적인 사연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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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영화판은 대부분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은퇴하는 배우가 많은 반면 이수는 4년 차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지만 이수는 전 남자친구의 말에 상처를 받았다고.
이수는 현재의 남자친구와의 관계에 대해 "사실은 연애를 하고 싶지 않아서 밀어냈었다. 그런데 지금의 남자친구가 계속 대시를 하게 돼 만나게 됐다. 그렇지만 결혼을 생각하면서 주변 사람들의 시선, 미래의 내 자식들도 생각을 해야겠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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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듣던 김원희는 이수에게 "주변 배우들은 결혼하셨냐"고 물었고, 이수는 "결혼은 했는데 돌아온 분들이 많다. 일을 이해하지 못하더라"고 대답하며 결혼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이수는 훗날 미래의 남편이 될 사람의 지인들을 만났을 때 본인이 취해야 할 행동에 대해 물었고 이에 대해 이주은 전문가는 "남편의 역할이 중요하다. 남편은 이수의 직업을 이해하는 수준이 아니라 인정하고 존중해 줘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영자는 "성인 배우도 결혼할 수 있다. 그런데 결혼에 대해 저자세를 가지고 있다. 선택권을 남자친구한테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수 씨도 마음에 안들면 헤어지자 할 수 있다. 자기도 모르게 미안함과 죄의식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전남친이 이상한 거였다"라고 이수를 다독였다. 언니들은 모두 입을 모아 "세상엔 좋은 사람들이 정말 많다. 트라우마는 버려라"라고 위로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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