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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박정수와 박정아의 진솔한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6일 방송된 MBN '더 먹고 가(家)'에서는 배우 박정수와 박정아가 '임강황 하우스'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정수는 임지호 셰프와 친분이 두터웠고 박정아는 박정수가 친딸처럼 아끼는 후배였다.
그리고는 박정수는 정을영 PD에 대해 자랑을 늘어놔 눈길을 끌었다. "일이 새벽에 끝날 때, 늦을 것 같다고 하면 잘 거라고 한다. 이해는 하지만 가끔 약 오를 때가 있다. 나는 일을 하는데 자? 하면서 성질이 난다"며 "그런데 투덜거리면서 집에 오면 생수병에 장미 한 송이를 꽂고 편지를 써놓고 자고 있더라. 그럼 감동을 받는다. 잘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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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정수는 갑상선암 투병 소식을 전했다. 2007년에 암 수술을 받고 완치됐지만 목소리에 고음이 나오지 않아 아직까지 연기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고백했다. 박정수 뿐만 아니라 박정아 역시 갑상선암으로 투명을 했었다면서 "고등학생 때 처음 갑상선암인 걸 알았는데, 약 먹는 걸 싫어해서 갑상선 항진증에서 저하증으로 바뀌고 결국 암 수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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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가 박정아의 손을 꼭 잡아주자 박정아는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터뜨렸다. 박정아는 "결혼하고 얼마 안 되어서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아이를 낳은 뒤 친정 엄마가 더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선생님이 옆에 계셔 주시는 것만으로 힘이 된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임지호 셰프는 "너무 아파하지 말고 항상 엄마를 생각하며 용맹스럽게 삶을 헤쳐 나가라. 엄마도 그걸 원하실 것"이라며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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