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은 NO"…왁스 절친 홍석천·진이한·이기찬, 솔직+매력↑ '남사친들'(비스)[종합]

기사입력 2020-12-08 21:50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왁스와 홍석천, 진이한, 이기찬이 남다른 우정과 함께 입담과 무대로 '비스'를 가득 채웠다.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왁스의 남자들 특집 '오빠! 이 우정 머니~?'로 꾸며진 가운데 왁스, 홍석천, 진이한, 이기찬이 출연했다.

이날 왁스는 절친들로 꾸려진 게스트들과 함께 데뷔 20주년을 자축했다. 왁스는 "데뷔 20주년 기념, 비디오스타가 유일한 스케줄이다"고 했다. 평소 연예계 마당발로 유명한 왁스는 이번 방송을 위해 함께 출연할 절친들을 직접 섭외했다고. 이에 이기찬은 "출연을 망설였지만 왁스의 명령이라 거역할 수 없었다. 별명이 '조장군'이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엄청난 낯가림의 소유자라는 진이한. 그러나 왁스의 부름에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진이한은 오랜만의 예능 출연에 수줍은 모습을 보이는 것도 잠시, 모델 워킹부터 수준급 춤 실력을 선보이며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홍석천은 왁스의 질투심에 대해 폭로했다. 홍석천이 가게에 찾아오는 다른 지인들을 맞이하러 자리를 이동할 때마다 왁스가 "나는 꿔다놓은 보릿자루냐. 집에 간다"며 서운함을 토로한다고. 홍석천은 "이제는 나오라고 하면 안 나오더라. '나와. 5만원 줄게'하면 온다"고 했고, 왁스는 "5만원이라도 받아야 나가는 맛이 있지"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때 왁스는 "홍석천 씨에게 진이한 씨는 엄청난 존재다. 짝사랑에 가깝다"고 했다. 이에 홍석천은 "2006년 뮤지컬 '풋루스'에서 처음 만났다. 처음 봤을 때 너무 괜찮더라. 출연을 고사하던 중 진이한을 보고는 '도장 찍어'라고 했다"면서 "금방 후회했다. 그때 데이트 중이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진이한은 "작품 내내 절 째려보고 있었더라"고 해 폭소케 했다.

이기찬은 연기자 전향과 동시에 '매트릭스' 시리즈를 연출한 워쇼스키 자매의 드라마 '센스8'에 출연했다.

이기찬은 "'센스8' 오디션을 볼 기회가 생겨서 오디션을 봤는데, 신기하게 오디션에 합격해서 '시즌2' 까지 촬영을 했다"며 "운이 좋았고, 행복한 경험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할리우드는 출연료가 시급으로 측정되며 리허설까지도 시급에 포함된다"며 "당시 출연료가 6년 전 한국에서 받았던 출연료의 약 다섯 배에 달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홍석천 제외 3명의 솔로 기간을 합치면 15년 정도 된다고. 이때 김숙은 "진이한 씨가 인터뷰한 작가에게 소개팅을 요청했다고"라고 했다. 진이한은 "인터뷰를 하다가 나도 모르게 나왔다"면서 "평소에도 집 밖을 안 나가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더 안나가긴 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일주일에 엘리베이터 한번 타는 데 '자만추'라고 했다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왁스와 진이한, 이기찬의 이상형도 공개됐다. 왁스는 이상형에 대해 "나이가 많으면 코드가 안 맞다"면서 "마른 사람보다는 푸근한 사람이 좋다"며 연예인으로 공유를 꼽았다.

진이한은 "현명하고 코드가 정말 중요한 거 같다. 연상도 괜찮다"고 했지만, 박나래는 "인터뷰에서 연상은 절대 싫다고 했다는데"라고 폭로해 진이한을 당황하게 했다. 이에 진이한은 "연상은 싫다. 눈빛이 예쁜 사람이 좋다"며 김고은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이어 이기찬은 "현명한 사람이 좋다"면서 "연상은 절대 싫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왁스는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며 지난 20년 동안의 활동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활동기간 동안 발매했던 노래만 약 150여 곡. 왁스는 그 중 본인에게 가장 의미 있는 곡 BEST 3로 1위 화장을 고치고(2001)과 오빠(2000), 2위 황혼의 문턱(2003), 3위 아침식사(2001)를 꼽았다. 왁스는 '아침 식사'에 대해 "결혼할 때 신랑에게 불러주고 싶은 곡"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고, '화장을 고치고'와 '오빠'에 대해서는 "이 두 곡은 왁스하면 딱 떠오르는 곡이다"면서 현장에서 남다른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홍석천, 진이한, 이기찬은 데뷔 20주년을 맞은 왁스를 위해 깜짝 무대를 준비해 눈길을 집중시켰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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