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차태현 "'1박 2일' 출연 이유? 아들 수찬이 위해…인기 있는 아빠 되고파" ('갬성캠핑')[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12-11 21:47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갬성캠핑' 차태현이 '희대의 사랑꾼'으로 등극했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갬성캠핑'에서는 차태현과의 캠핑 이튿날이 그려졌다.

이날 아침 메뉴는 박나래표 묵은지된장국과 차태현표 전어구이. 멤버들이 모두 합심해 만든 무채오징어무침도 곁들였다. 박나래의 묵은지된장국을 맛본 차태현은 "진짜 어렸을 때 먹어본 것 같다"며 감탄했고 박나래는 "너무 맛있어서 엄마한테 배웠다"고 밝혔다. 유명 맛집 레시피를 이용해 처음 만들어본 무채오징어볶음도 성공이었다.

첫사랑 아내와 고2 때 만나 31살에 결혼한 차태현. 멤버들이 모두 놀라자 차태현은 순정남 이미지가 힘들다며 "너무 부담된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안영미는 "오빠가 더 대단한 게 뭐냐면 '나는 살찐 아내를 사랑한다'고 했다. 공복에 이를 닦지 않아도 사랑할 수 있다더라"라고 부추겼고 차태현은 "아니다. 싫다"고 발뺌했다. 차태현은 아내의 편지를 지갑에 들고 다닌다는 이야기에 "내가 안쓰러워서 적어준 편지였다. 공황장애를 겪을 때 아내가 많이 도와줬으니까. 그래서 위로가 돼서 들고 다녔다. 그걸 매일 같이 보고 다닌 건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정말 감옥에 갇힌 것 같다"고 쑥스러워했다.


아내의 이별 통보에 촬영도 접고 제주도에 갔다는 차태현. 차태현은 "그때 안 가면 끝이었다. 어떻게든 가서 사과를 했어야 했다. 집안일 있다 하고 제주도에 갔다"고 비화를 전했다.

당시 헤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때 오래 만나 결혼을 했는데 예전부터 서른 살에 하기로 했다. 그런데 '엽기적인 그녀' 잘 되고 계속 내려오더라. 결혼을 하려고 하면 자꾸 뭐가 안 되더라. 작품 하나를 히트 치고 했으면 좋겠는데 그게 안 되더라. 그래서 계속 미룬 거다"라고 설명했다.

예능에 자주 출연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1박2일'을 한 건 딱 하나였다. 아들 수찬이가 어렸을 때였는데 애가 고등학교 때까지만 인기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영화만 하면 사람들이 잘 모른다. 그래서 TV, 예능을 무조건 해야 한다"고 밝혀 안영미에게 '국민 아버지상'이라는 칭찬을 들었다.

차태현은 일이 있어서 캠핑친구들을 두고 먼저 떠났다. 떠나는 차태현에 멤버들은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급기야 안영미는 "못 간다"며 드러누웠고, 차태현은 그런 안영미를 밟고 가 웃음을 안겼다.

wjlee@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