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불타는 청춘' 연말특집 2탄에서 오승은의 '깨복쟁이 친구'로 가수 강현수가 등장해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4년지기 절친을 만나러 온 두 번째 깨복친구는 바로 가수 겸 배우 강현수였다. 1999년 데뷔한 강현수는 당시 세기말 예능 블루칩으로 각종 예능에서 허당캐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또한 히트곡 '그런가봐요' '면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이기도 하다. 그는 숙소에 몰래 와서 절친인 '진옥아~'를 외쳤는데, 알고 보니 오승은의 본명이 안진옥이었던 것. 두 사람은 경산 출신의 동갑내기 친구로, 강현수는 "19살에 수능 폭망 후 연예계 꿈이 있었는데, 경산에서 특채로 연영과 나온 사람이 있다더라, 그게 바로 오승은이었다"면서 다짜고짜 그녀를 수소문해 오승은에게 족집게 연기 과외를 받은 사연을 풀었다.
|
이어 강현수는 일이 잘 안풀릴 때마다 바꾼 수많은 자신의 이름에 얽힌 사연도 풀어놓았다. 강현수는 이상진, 더믹스, 하유슨, 강현수, 케이, 브이원 등의 활동명을 설명했다.
강현수의 얘기를 듣던 최민용은 "이왕 이름 바꿀 거면 작명소나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봐야 하는 거 아니냐. 이름은 좀 신중하게 바꿔야 하지 않냐"라고 의문을 표했다. 이에 강현수는 "그 생각은 나도 못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부캐 연대기는 이날 8.2%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강현수는 청춘들 앞에서 본인의 히트곡 '그런가봐요'도 선보였다. 처음에 가사를 까먹어서 다시 한번 불렀지만 예전과 다름없는 폭풍 가창력으로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그가 초반 랩을 선보였던 故최진영(sky)의 '영원'을 구본승과 함께 듀엣으로 불렀다. 노래를 부르던 구본승은 애써 웃으려 했지만 그리움에 목이 메어 눈물을 울컥하는 모습을 선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구본승과 군대 생활을 함께 했던 故최진영에 얽힌 그리운 사연은 오는 23일 화요일 밤 11시 15분 '불타는 청춘'에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