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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모' 사유리 "아들과 첫번째 크리스마스" 눈에서 꿀 뚝뚝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12-18 07:24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소중한 아기와 함께할 크리스마스를 기대했다.

사유리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First Christmas"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사유리는 화려하게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 옆에서 아들을 품에 안고 눈 맞춤을 하고 있다.

아이 아빠 없이도 스스로 원해서, 그리고 힘겹게 얻은 아들이기에 그녀의 눈에서 꿀이 떨어질 듯한 모습이다.

한편 사유리는 지난 4일 오전 일본에서 3.2kg의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미혼인 사유리는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 보관돼 있던 이름 모를 한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출산했다.

사유리는 '선택적 비혼모'가 된 사실을 밝히게 된 이유에 대해 "어떤 사람은 '기증받았다고 말하지 마. 사람들이 차별할 거야'라고 말하더라. 하지만 아이에게 거짓말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싶은데, 내가 거짓말 하고 있는 엄마가 되고 싶지는 않더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낙태 인정하라는 말 있었잖아요. 근데 그거를 거꾸로 생각하면 아기를 낳는 것을 인정해라 이렇게 하고 싶다. 낙태하라 만이 아니라 아기를 낳는 것도 인정했으면 좋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사유리는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신 당시 촬영한 사진을 올리며 "2020년 11월 4일 한 아들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자기 자신을 위주로 살아왔던 제가 앞으로 아들 위해서 살겠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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