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현숙♥최양락, 수양딸 공개 "가게 종업원으로 만나"→이경실, 최병서 대시 폭로 ('1호가')[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1호가' 이경실이 최병서의 대시를 폭로했다.

2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함께 우정 여행을 떠난 박미선과 이경실, 이경애, 임미숙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이경실이 출연해 반가움을 안겼다. 이경실은 "오랜만에 개그맨을 만나니 좋다"고 인사했다. 이경실은 "이런 프로그램이 생길 줄 알았으면 최병서 오빠가 대시 했을 때…"라며 "오빠가 인기 최고였을 때다. 지금의 유재석 정도였다. 돈도 많이 들고 다녔다. 트렁크를 열었는데 긴 쇼핑백 안에 만 원 짜리가 가득 들어있었다. 내가 그때만 해도 순수했다.

그걸 거기다 들고 다니면 어떻게 하냐. 예금해야지'라고 했는데 '네가 정리해주던지'라고 하더라. 그땐 그 말을 못 알아들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경실은 "이렇게 오빠 얘기 한 번 하고 그러는 거다. 오빠는 나중에 내 얘기하면 된다"고 최병서에게 쿨한 영상편지를 보냈다.

팽락부부는 친딸, 수양딸과 맞을 크리스마스 파티 준비에 나섰다. 딸 하나 씨와 외국인 손님이 함게 들어와 궁금증이 모아졌다.

팽현숙은 "수양딸이 하나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유진이라고 5년 전 저희 가게에 온 친구다. 외국에서 혼자 혈혈단신 여기에 오지 않았냐. 아무도 없다. 제가 친 엄마처럼 해주면 유진이도 좋아할 것 같았다. 서로 말이 잘 통한다"고 유진 씨를 소개했다.

팽현숙은 "우리 가게에 외국인 직원들이 많았다. 한국말을 유독 열심히 배우고 잘했다. 다른 친구랑 대화가 안 될 때 말을 전달해줬다. 그러면서 대화를 많이 했다. 마침 어머님이 나랑 동갑이더라. 그래서 엄마라고 하라고 하면서 딸이 됐다"고 설명했다. 동갑인 딸 하나 씨와도 친자매처럼 지내는 사이였다. 팽현숙과 하나 씨, 유진 씨는 사이 좋게 사진을 찍으며 친모녀처럼 행복해했다.

유진 씨와 팽현숙의 각별한 사이는 딸 하나 씨도 질투할 정도였다. 팽현숙은 "유진이가 말을 예쁘게 한다. 엄마는 누가 일평생 살면서 '엄마 예뻐요, 사랑해요, 최고예요' 이런 말을 한 번도 못 들어봤다"고 말해 최양락 하나 부녀를 억울하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팽현숙은 "오히려 내가 유진이를 위해줘야 하는데 유진이만도 못하단 생각을 했다"고 꿋꿋하게 유진 씨를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최양락은 딸들을 위한 용돈을 준비했다. 최양락은 "유진아 남편이랑 외식해라"라며 자신 있게 돈봉투를 건넸고 딸들은 "아빠 형편에?"라며 놀랐다. 이후 돈봉투를 연 딸들은 금세 실망했다. 용돈이 만 원이었던 것. 팽현숙은 "요즘 어느 시댄데 만 원만 주냐"고 타박했고 최양락은 "그래야 돈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길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팽현숙은 유진 씨에게 향수를, 하나 씨에겐 립스틱을 선물했다. 이어 최양락에게는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는 내용의 책을 선물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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