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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지현이 남편 류현진과의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이에 류현진의 절친인 오지호는 "그래서 어제 전화가 왔더라"면서 "너무 가정적이더라"고 덧붙였다. 배지현은 "갑자기 오랜만에 통화를 하더라"면서 "드러내고 챙기는 스타일은 아니다. 아마 '잘 부탁한다'고도 안했을거다"라며 남편의 '사랑꾼' 면모를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배지현은 "류현진이 밤마다 마사지를 풀코스로 해준다"라며 핑크빛 분위기를 풍기기도 했다. "코로나가 심할 때 출산을 했다. 미국은 산후 조리의 개념이 없어서 제가 안쓰러웠나보다"라며 현진 씨가 아무래도 마사지를 받는 사람이다 보니 할 줄도 안다"라며 출산 전후 류현진이 매일 마사지를 해주고 있음을 밝혀 부러움을 자아냈다.
"류현진이 말을 많이하는 스타일이다"라는 말에 "연애할 땐 장거리 연애라 연애 초반에는 열정이 넘치지 않냐"라면서 "(류현진이) 연애할 때는 말이 많다가 지금은 반대가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운하진 않나?"란 질문엔 "남자의 리듬을 이해한다"며 쿨 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배지현은 "집에 있을 때 말 한마디 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과묵한 스타일이다. 마운드에서나 집에서나 표정이 똑같다. 제가 상대 타자도 아닌데, 표정을 못 읽겠다"라며 류현진의 포커페이스에 대해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배지현은 "아무래도 시즌과 비시즌이 다르다"라며 "시즌 중에는 신경쓰이지 않게 하기 위해 늘 기분이 좋은 상태로 대한다"면서 "하지만 비시즌에는 보상심리처럼 집안일도 하게 유도한다"라며 결혼 3년 차 동갑내기 부부의 생활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원정경기에 다 따라다닌다"는 배지현은 "원정경기를 가면 집 같은 느낌이 없는데, 제가 있으면 다르지 않을까 해서 따라간다"라며 "이제는 아기가 있어서 좀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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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류현진에게 임신 소식을 알리는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공개한 영상에는 아침을 먹던 중 배지현은 류현진에게 임신테스트기를 건냈고, 표정이 없던 류현진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폈다. 배지현은 "말이 없던 현진 씨가 말이 엄청 많아지고 질문도 많더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벌써 둘째를 계획 중이다'라는 배지현은 "딸을 낳고 보니까 아들도 욕심이 생긴다. 이종범, 이정후 부자를 보니까 너무 멋있더라. 현진 씨 닮은 아들 낳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내조의 여왕 배지현은 "결혼 후 또 한 번 부상이 왔다. 이럴 때 옆에서 같이 다운되면 더 다운된다"면서 "몸에 좋은 보양식도 찾아보며 동갑이니까 친구처럼 의지도 많이 했다"라고 자신만의 내조 비법을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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