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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난 먹는 것 좋아하고 살 잘찌는 체질, 먹는 괴물 될 것"
그는 "실제 '스위트홈'과 같은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어떨 것 같나"라는 질문에 "난 괴물이 되지 않았을까"라며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너무 살이 잘찌는 체질이다. 그래서 운동을 하는 것도 먹기 위해서 운동하는 편이다. 많이 먹어서 운동도 많이 한다. 원치는 않지만 욕망대로 된다면 먹는 괴물이 될 것 같다. 잘 참다 3~4시에 일어나 미친듯이 먹기도 한다"고 웃었다.
현재 이시영은 여배우 중 액션연기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아직까지는 액션을 더 많이 하고 싶다. 나이가 어린 편이 아니라서 가능하다면 더 잘 준비해서 찍고 싶다. 솔직한 마음이다. 이렇게 기회가 온것도 감사하다"라며 "좀 더 다른 액션을 할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더 보여드리고 발전하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지금은 그런 생각이 크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와 처음 작업한 이시영은 "제작비가 많이 들어간 시리즈라 스케일이 다르더라. 압도되는 세트장도 그랬고 굉장히 다양한 카메라를 많이 쓰고 그런 환경에서는 처음이었다. 행복하면서 신기하게 보면서 촬영했다"며 "이렇게 디테일하고 규모가 큰 세트장은 처음이었다. 촬영 없을때는 세트장에 많이 안가는데 소품 하나 하나가 리얼하고 세트장이 커서 둘러보는 재미가 있어 구경을 다녔다. 제작팀에서도 배우들이 재난상황을 경험해본적 없어서 더 세트에 신경을 써줬다.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카메라도 보면서 신기하게 촬영했었다"고 전했다.
한편 18일 베일을 벗은 '스위트홈'은 내재된 욕망이 인간을 괴물로 만드는 흥미로운 설정과 서스펜스 넘치는 스토리로 누적 조회 수 12억뷰를 달성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은둔형 외톨이 차현수(송강)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스위트홈'에서 이시영은 원작에는 없는 새로운 캐릭터인 특전사 출신의 소방관 서이경 역을 맡았다.
이시영은 이 작품에서 목숨이 걸린 괴물과의 전면전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식단 관리부터 근력운동, 액션 훈련으로 보기만 해도 탄성을 자아내는 완벽한 몸을 완성시켰다. 한 모금의 물도 허투루 마시지 않는 철저한 자기 관리로 체지방 8%라는 놀라운 수치를 완성시키며 대체불가한 액션 여제로 등극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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