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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트로트 가수 홍진영의 석박사 학위취소가 23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홍진영은 당시에는 인용을 많이 하는 것이 관행이었다며 시기적 오류일 뿐 표절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홍진영의 논문 본문에는 인용표기가 전혀 없을 뿐더러 그가 논문을 제출하기 전 만들어진 표절 심의 가이드라인에 의거했을 때도 표절에 해당했다. 여기에 홍진영을 직접 가르쳤던 전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교수까지 나서 "홍진영의 논문은 74%가 아닌 99.9% 가짜다. 홍진영을 학교에서 본 적도 거의 없다. 같은 대학교 교수인 아버지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가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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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사죄하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 신곡 컴백날 논문표절 기사가 터져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 너무 겁이 났고 머리속이 하얘졌다. 그때까지도 표절이라고 인정하는 순간 다시는 무대에 오를 수 없을 것 같아 너무 무서웠다. 조선대학교 측의 표절 잠정 결론을 받아들이고 가슴 깊이 뉘우치겠다. 모든 걸 인정하고 반성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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