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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와 톱스타 전지현, 주지훈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tvN 드라마 '지리산'(김은희 극본, 이응복 연출)도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스태프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밀접촉한 스태프가 전원 검사에 나서면서 촬영이 중단이 이달 말까지 이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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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1월 말부터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졌고 제작진은 고심 끝에 12월 초 코로나19 예방 차원으로 20일까지 촬영을 잠시 중단하며 숨을 고르기로 했다. 잠시 휴식기를 가지며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길 바랐지만 예상과 달리 상황은 더욱 악화됐고 제작진은 논의 끝에 20일에서 오는 31일까지 촬영 중단을 연기하기로 했다. 그리고 31일 촬영 재개를 앞두고 세트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우려대로 스태프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제작 전반에 비상이 걸렸다.
이와 관련해 tvN 측 관계자는 24일 오후 스포츠조선을 통해 "앞서 20일까지 촬영을 중단하려던 '지리산'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지난 14일쯤 제작진의 논의 끝에 오는 31일까지 촬영 중단을 연기하기로 했다. 촬영 재개를 앞두고 세트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단기 스태프 중 한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제작진 역시 민감하게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배우 및 주요 스태프는 촬영이 재개되지 않아 밀접촉 대상이 아니다. 세트 관련 스태프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배우와 제작진 모두 이 상황을 많이 속상해 하고 안타까워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역 당국의 협조와 대응을 따르며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노력 중인 '지리산'이 더 큰 코로나19 확산 없이 촬영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연예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리산'은 2021년 tvN에서 방송되며, 해외에서는 글로벌 OTT플랫폼 IQIYI를 통해서 전 세계 동시 방송될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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