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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윤태화, 예선 眞→본선1차서 탈락 "왕관 쓰자마자 떨어지다니..잔인"[SC리뷰]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1-01-01 01:39 | 최종수정 2021-01-01 06:50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미스트롯2' 윤태화가 예선전 영예의 '진'에 등극했지만, 본선 1차 팀 미션에서 곧바로 탈락하고 말았다.

2020년 12월 31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2' 에서는 '마스터 예선전' 영광의 '진.선.미'가 공개됐다. 또 총 112팀 중 '마스터 예선전'을 뚫고 올라온 본선 진출 참가자들이 '장르별 팀 미션' 경연을 벌이며, 단 하나 뿐인 트롯 여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뜨거운 쟁탈전을 벌였다.

이날 121인 중 '마스터 예선전' 영광의 '진.선.미'를 차지할 주인공들이 공개됐다.

영예의 진은 현역부B의 윤태화였다. 윤태화는 뇌출혈로 쓰러진 어머니를 향한 절절한 사모곡으로 감동과 여운을 안겼다. 진 왕관을 쓴 윤태화는 "더 열심히 해서 미스트롯2에 걸맞은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엄마가 깨어나셔서 저랑 행복하게 살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은 아이돌 미모에 반전되는 '내공 백단 보이스'를 갖춘 아이돌부의 홍지윤이었다. 미는 시즌1 당시 석패 후 2년 만에 돌아와 반전 홈런을 날린 재도전부의 김의영이었다.


이후 본선 1차 팀 미션이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각 팀별로 하나의 장르를 선택해 팀원 간 협력과 조화를 이루며 완성된 무대를 선보이는, '합동 미션'을 수행했다.

본격 경연에 앞서 장윤정, 조영수, 박선주 등 마스터들은 "팀 미션이기에 잘하는 분과 달리는 분이 한 눈에 확 드러날 수밖에 없다. 연습한 대로 한 치의 실수가 없어야할 것"이라는 말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더불어 "얼마나 조화되는 지 눈 여겨 보겠다. 미묘한 차이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면서 팀 미션의 취지와 까다로운 심사 기준을 전해 참가자들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첫 무대는 아이돌부 '느낌 좋지윤'의 홍지윤, 허찬미, 김사은, 황우림이 꾸몄다. 이들은 정통 트롯을 선택, 유지나 '미운 사내'를 불렀다. 화려한 댄스와 함께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보컬 실력으로 마스터들의 칭찬을 받았고, 결국 '올하트'를 받아 전원 합격했다. 특히 황우림은 "너무 잘했다. 실력이 정말 많이 향상됐다"고 칭찬을 받았다.



다음으로 현역부B조 '찐이량'의 강혜연, 연예진, 별사랑, 하이량, 윤태화가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댄스트롯 장르를 선택해 장윤정의 '불나비'를 불렀다.

오프닝부터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무대 연출로 시선을 압도했다. 하지만 보컬실력은 기대 이하였다. 불협화음이 이어지며 마스터들을 당황케했다. 결국 3하트 밖에 받지 못했다.

김준수는 "퍼포먼스는 시상식급이었다"면서 "윤태화 씨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선곡이 잘못된 것 같다. 오히려 별사랑 씨가 이 음악을 완벽하게 소화했다"고 평가했다. 원곡자 장윤정은 "이 노래 자체가 어려워서 저도 무대에서 잘 안부른다"며 "만약 23명의 댄서가 없었더라면 점수가 더 안 나왔을 것 같다. 아쉬움이 있던 무대였다. 본인들이 더 잘 알 것이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마스터들은 회의를 통해 추가합격자를 선별했다. 고민을 거듭하던 마스터들은 "이번에 잘한 친구로 뽑자"며 2명의 추가합격자를 선발했다. 그 주인공은 별사랑과 강혜연이었다. 예선전 진인 윤태화가 탈락한 것. 초유의 사태에 박선주는 "팀전, 정말 잔인하다. 진이 떨어지다니"라고 놀라워했다.

예선전 진에 등극했지만, 본선 1차에서 바로 탈락하게 된 윤태화는 "얼마 전에 왕관 쓰고 바로 떨어져서 부끄럽다"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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