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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미스트롯2' 윤태화가 예선전 영예의 '진'에 등극했지만, 본선 1차 팀 미션에서 곧바로 탈락하고 말았다.
영예의 진은 현역부B의 윤태화였다. 윤태화는 뇌출혈로 쓰러진 어머니를 향한 절절한 사모곡으로 감동과 여운을 안겼다. 진 왕관을 쓴 윤태화는 "더 열심히 해서 미스트롯2에 걸맞은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엄마가 깨어나셔서 저랑 행복하게 살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은 아이돌 미모에 반전되는 '내공 백단 보이스'를 갖춘 아이돌부의 홍지윤이었다. 미는 시즌1 당시 석패 후 2년 만에 돌아와 반전 홈런을 날린 재도전부의 김의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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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경연에 앞서 장윤정, 조영수, 박선주 등 마스터들은 "팀 미션이기에 잘하는 분과 달리는 분이 한 눈에 확 드러날 수밖에 없다. 연습한 대로 한 치의 실수가 없어야할 것"이라는 말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더불어 "얼마나 조화되는 지 눈 여겨 보겠다. 미묘한 차이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면서 팀 미션의 취지와 까다로운 심사 기준을 전해 참가자들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첫 무대는 아이돌부 '느낌 좋지윤'의 홍지윤, 허찬미, 김사은, 황우림이 꾸몄다. 이들은 정통 트롯을 선택, 유지나 '미운 사내'를 불렀다. 화려한 댄스와 함께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보컬 실력으로 마스터들의 칭찬을 받았고, 결국 '올하트'를 받아 전원 합격했다. 특히 황우림은 "너무 잘했다. 실력이 정말 많이 향상됐다"고 칭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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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현역부B조 '찐이량'의 강혜연, 연예진, 별사랑, 하이량, 윤태화가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댄스트롯 장르를 선택해 장윤정의 '불나비'를 불렀다.
오프닝부터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무대 연출로 시선을 압도했다. 하지만 보컬실력은 기대 이하였다. 불협화음이 이어지며 마스터들을 당황케했다. 결국 3하트 밖에 받지 못했다.
김준수는 "퍼포먼스는 시상식급이었다"면서 "윤태화 씨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선곡이 잘못된 것 같다. 오히려 별사랑 씨가 이 음악을 완벽하게 소화했다"고 평가했다. 원곡자 장윤정은 "이 노래 자체가 어려워서 저도 무대에서 잘 안부른다"며 "만약 23명의 댄서가 없었더라면 점수가 더 안 나왔을 것 같다. 아쉬움이 있던 무대였다. 본인들이 더 잘 알 것이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마스터들은 회의를 통해 추가합격자를 선별했다. 고민을 거듭하던 마스터들은 "이번에 잘한 친구로 뽑자"며 2명의 추가합격자를 선발했다. 그 주인공은 별사랑과 강혜연이었다. 예선전 진인 윤태화가 탈락한 것. 초유의 사태에 박선주는 "팀전, 정말 잔인하다. 진이 떨어지다니"라고 놀라워했다.
예선전 진에 등극했지만, 본선 1차에서 바로 탈락하게 된 윤태화는 "얼마 전에 왕관 쓰고 바로 떨어져서 부끄럽다"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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