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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MBC '놀면 뭐하니?-겨울 노래 구출 작전'이 존 레전드부터 이문세까지, '월드 클래스' 레전드 가수들의 고퀄리티 귀호강 무대로 겨울을 완벽하게 구출했다. 에일리와 김범수의 소름 돋는 하모니부터 윤종신의 감성 만렙 무대, '글로벌 레전드' 존 레전드와 '올 타임 레전드' 이문세가 화룡점정을 찍으며 2021년 새해 꿈 같은 힐링과 감동을 선물했다.
최고의 1분은 이문세 밴드의 깜짝 선물이었던 '붉은 노을' 무대 장면(19:43~44)으로 시청률 11.3%(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안방에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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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종신은 '톱100귀'의 최애곡 '좋니'를 시작으로 연말연시에 딱 맞는 자신의 추천곡 '나이'를 부르며 감성 끝판왕 매력을 뽐냈다. 특히 유재석은 자신의 마음을 돌린 곡 '나이'에 대해 크게 공감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특히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새해 맞춤 곡으로 '나이'는 방송 후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무엇보다 '글로벌 레전드' 뮤지션인 존 레전드가 직접 보낸 라이브 영상 선물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앞서 유재석은 '겨울 노래 구출 작전' 프로젝트를 알리던 라이브방송에서 존 레전드의 노래 '브링 미 러브(Bring Me Love)'에 푹 빠져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던 바.
존 레전드는 유재석이 자신의 노래를 좋아한다고 말한 영상을 봤다며 "이 선물을 당신에게, 그리고 한국의 팬들에게 전하고 싶다. 제 음악이 여러분의 마음에 사랑을 가져다줬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마성의 보이스로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브링 미 러브'를 열창, 크리스마스를 재소환하는 마법 같은 시간을 선물했다. 유재석은 "마이 브로"를 외쳤고, 직접 만나고 싶다는 존 레전드의 러브 콜에 "오늘 내 생일이다!"라며 감격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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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나 너무 눈물 날 뻔했어. 오늘 진짜 꿈같다"며 격한 감동을 드러냈다. 이문세는 녹화가 끝난 뒤 장비를 철수 중인 스태프들을 위해 즉석에서 '붉은 노을'을 부르며 깜짝 공연 선물을 전했다. 이는 이문세의 섬세한 배려와 마음은 레전드 클래스를 증명하며 겨울밤 훈훈함을 더했다.
그런 가운데 이날 예고편에선 유재석이 '신-구 예능인들이 어우러지는 새 예능 판을 만들자'는 의견을 드러내는 모습과 함께 범상치 않은 아우라를 뽐내며 새로운 부캐 '카놀라 유'가 등장, 또 어떤 신박한 프로젝트로 새해를 들썩이게 만들어줄지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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