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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결혼작사 이혼작곡' 성훈-이태곤-박주미-이가령-이민영-전수경-전노민이 워너비 세 부부의 파격적 비밀을 담은 2차 티저를 공개했다.
먼저 "변호사 신랑에 그것도 연하"라는 대화 위로 '능력 있는 연하남 변호사' 판사현(성훈)의 프로페셔널한 면모와 활력 넘치는 수영 실력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이어 "우리 남편 뒤태가 좀 괜찮거든"이라는 자랑 섞인 음성에 따라 병원을 총괄하는 '로맨티스트 병원장' 신유신(이태곤)이 듬직한 매력을 뿜어내며 등장했다. 여기에 질세라 "그리고 우리 남편은 명색이 교수라 바람 못 피우지"라는 목소리와 함께 자상하게 웃는 '모범 가장 대학교수' 박해륜(전노민)에 대한 칭찬이 쏟아졌다.
무엇보다 '그들이 말하는 사랑이란?'이라는 자막과 함께 세 부부의 행복한 결혼생활이 펼쳐졌다. 30대 부부의 남편 판사현은 부혜령(이가령)을 번쩍 안아들고 침대에 눕힌 뒤 입을 맞추며 "여잔 남자 사랑만 있으면 안 늙어"라는 달콤한 밀어로 신혼생활의 묘미를 선사했다. 40대 부부 신유신과 사피영(박주미)은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서로를 다정하게 껴안았고, 신유신은 "자기 같은 와이프는 우주에 하나"라며 볼에 뽀뽀를 건네 아내 바보임을 확인케 했다. "막 좋은 거? 정신 못 차리게"라며 여전한 애정전선을 선보인 50대 부부 박해륜과 이시은(전수경)은 설레는 데이트에 나서는 모습으로 뜨거운 사이인 듯 보인다.
"근데 이런 거 저런 거 감수할 자신 없으면 아예 결혼 말아야 돼"라는 말과는 상반된 이시은의 처절한 눈물과 문고리를 잡은 부혜령의 분노가 위태로움을 극대화시킨 가운데, 문을 벌컥 연 소리에 맞춰 여자와 키스를 하다 놀란 판사현과 "바람피워?"라는 강렬한 한마디가 행복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파국을 암시하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제작진 측은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영원불멸한 사랑에 대해 한 방을 날리는 센세이션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겉으로는 알 수 없는 부부들의 진한 속내를 담은 Phoebe(임성한) 작가의 파격 부부극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새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오는 1월 23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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